2010.10.21.목욜
“연약한 인생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시편 103:1~22

1.관찰: 4.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무덤에서 이것 목숨 건져 주셨다 한결같이 따스하게 아껴주시고 측은한 마음으로 돌봐주셨다)
8.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
(안쓰러운것 보시면 마음 아파 어쩔 줄 몰라 하시어 가슴에 꼭 품어주며 아껴 주시는 분
어찌하든 잘해 주고 싶어 늘 너그럽게 대해 주시는 분 여호와,
좀처럼 화를 내지 않으시고 한결같이 따스하게 아껴 주시는 주님)
13.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어미가 자식을 따뜻하게 감싸주듯 여호와께서는 당신을 모시고 사는 이들을 감싸주신다)

2.해석: 우리는 미미한 먼지로 창조된 연약한 존재이지만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은 자비,
은혜, 인자가 크시며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기는 것처럼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때문에
내게 잘못한사람의 허물을 용서하며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인생은 들의 풀과 꽃, 바람과 같이 한순간 이내 사라지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주님의 언약을 지키며 사는 것) 자에게는
인자와 의가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자자대대손손에게까지 복 내려주시기에
평생 우리는 그분을 송축해야 됩니다.

3.느낌: 긍휼[矜恤]:[명사] 불쌍히 여겨 돌보아 줌.
진규가 다섯 살때 교통사고로 피부이식수술을 받고
마취에서 깨어나 고통과 아픔속에서 몸부림을 칠 때,
나는 너무나 고통스러워 바라보지 못하고 남편에게 병실을 맡기고
핑계를대며 잠깐 도망오다시피 죽과 스프를 끓여온다고 집에 와서
그 다섯 살 짜리가 얼마나 괴로울까  생각하며
“주님!  진규를 일으켜 세워 주시고 제가 대신 아프면 안 될까요?” 하며
대성통곡한 적이 있었다.
고관절 수술로 할머니를 간병하던 중 장염이 걸려
하루를 꼬박 쉴새없이 기저귀를 갈며
할머니의 가녀린 몸을 부여잡고 주님께 울부짖던 기억이 난다.
“주님 ! 우리 할머니 살려 주세요 제발~ 제가 대신 아프게 해 주세요”
나중에는 코에 호수를 꽂아 뉴 케어로 식사를 하실 때는 정말 밥을 못 먹었다.
할머니는 저렇게 괴롭게 식사를 하시는데 난 어떻게 밥을 먹을 수 있을까?
할머니를 돌봐 드릴려면 힘이 너무 없어서 
그래도 숨어서 눈물을 훔쳐가며 목이 미어져 가며 꾸역꾸역
그렇게, 그렇게 밥을 먹은 적이 있었다. 그렇게, 그렇게 보살피던 중,
소금물을 팔팔 끓여 온 몸을 닦아주며 욕창이 생기지 않게
애를 썼건만.. 보일러가 고장 나서 전기담요로 난방을 하던 중,
이틀 동안에 욕창이 확 퍼져 버렸다.. 그 앙상한 몸에 욕창이라니...
그날 저녁 무릎 꿇고 할머니를 끌어 앉고 .... 그 동안 눈물로 살려달라며 기도하며
절규하던 나의 입에서는  기도가 이렇게 나왔다.
“주님 ~ 제가 할머니를 돌보는 것은 힘들지 않아요...
하지만, 할머니의 몸은 이겨 낼 수 없을 꺼 같아요.
이제는 주님 품에 꼬옥 안아 주세요.... 그 다음 날 아침,
할머니는 하늘나라 주님이 기다리시는 천국으로 아주 편안한 모습으로,
천사 같은 모습으로 기쁘게 가셨다. 그렇게 나도 가족들의 고통을 보며
가슴 아프며 불쌍하게 여기며 애가 끓는데 ...
주님은 나를 보실 때 어떠한 마음이 드실까????
‘긍휼이란 내가 살아가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나만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보다 더 아파하는 모습으로
내 곁에 오셔서 나를 안아주시고 위로하시고 아픈 곳을 싸매주시는 것이다’
내가 아파할 때 나보다 더 아픈 모습으로 오시는 하나님은
단장[斷腸] (몹시 슬퍼서 창자가 끊어지는 듯함) 의 아픔으로
내게 오셔서 나를 위로 하신다고 했다. <아줌마 전도왕  김인아 목사님 중에서 >

4.적용:  하나님 아버지 참 감사합니다. 저의 죄를 대신해 채찍에 맞으시며,
온 몸이 찢기시며 가시관을 쓰시며 십자가에 매달려 손, 발에는 대못에 박히시며,
창에 찔리시며 온갖 고통과 멸시 속에서도 저를 불쌍히 여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사랑하기까지 하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 긍휼을 제 안에 간직하여 사도바울처럼 복음의 확신으로,
성령충만의 열정을 가지고, 지속성을 가지며 주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을 위해
긍휼과 사랑의 전도자로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불쌍한 여종을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