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

히 11:1~7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이라고들 한다.

오늘은 믿음의 증인들에 대해 말한다

바라는 것들의 실상,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가 되는 그들

 

아벨은 믿음으로 의인이라 하는 증거를 얻었고 4절

에녹은 죽지 않고 하늘로 옮겨짐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다 5.6 절

노아는 믿음으로 그 집을 구원하였고 의의 상속자가 되었다 7절

 

거꾸로 얘기하면

그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서 바라는 것들의 증거가 되었다

의인이 되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의의 상속자가 되었다.

 

세상의 지혜있는 자(믿지 않는 자)에게는 숨기고

어린아이들(믿는 자)에게는 나타나게 하신 것  마10:21

 

그것이 참 믿음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해 만세 전 부터 미리 정하신

하나님의 지혜는 은밀히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고전 2:7

  

가까운 사람 중에 끼니를 잇기 어려울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났다 치자

한참 자랄 나이의 자녀는 배고프다 노래를 하고

그 아이의 부모는 한숨 섞인 소리로 혼잣말을 한다

어쩌다 나 같은 에미를 만나서

저 어린 것들 배부르게 한 번 먹일 수 없나..

믿음은 없지만 하늘을 올려다 보며 먹먹한 가슴을 쓸어 내린다

그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어느 누구가 마음이 동하여

아무도 모르게 그 집 앞에 쌀자루를 가져다 놓았다

 

비유하자면

하늘을 보며 한숨 짓는 그것은 바라는 것들이다

집 앞에 놓인 쌀자루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실상이요

그러한 체험의 사건을 통해

그 가족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증거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한숨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 아버지 참 감사합니다

철없던 저, 복음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도 모르고

믿지 않는 집안에 시집가서

아버지의 약속을 믿지도 못하고 그저 아무 것도 못하고

시어머니 무서워 벌벌 떨기만 했던 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시집식구들을 모두 자녀 삼아 주셨고

사람들에게 저는 시집식구 구원시킨 선교사라는 칭찬까지

받게 하셨습니다

그저 마음 좀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

기도도 할 줄 몰라 눈물만 흘렸지만

하나님은 지나 온 세월 많은 증거를 갖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지 못하는 자였지만

저의 능력과는 상관 없이

하나님은 제게 과분한 세월의 역사를 갖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젠, 믿음의 장에 올라온 이름들 처럼

2010년 우리 또한 그 반열에 오르도록

보이지 않는 것을 믿어 참 믿음의 사람들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