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5:1~11

 

선조의 명령을 평생 지킨 레갑 사람들에 대해 알아보자

 

겐 사람 레갑의 자손이다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동안

유목생활을 하던 레갑 족속도 예루살렘에 피신 해 있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후에도 유다 광야에서 생활하던 유목민이었다

예레미야가 레갑 족속의 모든 집안 무리를 성전의 한 방으로 데려온 것으로 보아

수효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포도주를 권했는데

이는 그의 권유를 뿌리치는 레갑족속의 모습을 통해

불순종하는 유다백성에게 순종의 본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세번이나 되풀이하여 대답을 한 것은(렘35:6,8,10)

어느 한 대표자의 말이 아니라 레갑 족속 전체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은 이스라엘의 왕 예후시대에 살았던 사람으로
예후가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후
예후의 종교개혁에 합류하여
아합에 속한 자들과 바알 섬기는 자들을 숙청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이스라엘의 타락과 부패상을 보며 그리고 멸망을 내다보면서

그의 후손에게 하나님에 대한 절제와 근신의 삶을 살도록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두지도 말고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우거하는 땅에서 생명이 길리라"고
유언을 남기고 죽었던 것이다.

 

(비전성경사전 참조)

 

레갑 족속은 선조의 말도 지키는데

유다는 하나님 명령을 지긋지긋하게 안듣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온전히 내편이라는 그거 하나 믿고

설마 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온전히 내편이시다

그러나 보자

하나님께서는 노하기를 더디하시지만

벌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두지 아니하시는 분이시다 (나훔 3:1)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요 참아들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히12:8)

 

레갑 족속이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을 뿐 아니라

포도 껍질까지 멀리하라는 선조 요나답을 명령을 지킨 것은

술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잘 알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성경에 술 먹지 말라는 말씀은 없지만

술취하지 말라는 말씀은 있다 (엡5:18)

그것은 곧 술이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가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술이 술을 부른다 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는 술은  세월을 흘리게 되어있다

세월을 아낄 수 없다

 

레갑 족속은 집도 짓지 않았다

이것은 안주하지 말라는 의미일 것이다

우리는 곧 잘 평안과 안일를 동일하게 생각 할 수 있다 

그러나 평안은 상황이나 조건에 관계없이

하나님이 주시는 샬롬의 의미이나

안주는 편안함 만을 추구하려는 부정적의미가 포함되어있다

레갑 족속도 광야에서 집을 짓고 살았다면

18평에서 30평, 45평 평수를 늘리고 싶은 마음이 솟게 되었을 것이다

 

레갑족속은 파종도 하지 않고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않았다

이것은 또한 땅의 것에 그 마음을 두지 말고

하늘의 것에 소망을 두라는 말씀일 것이다

하늘의 만나와 메추리를 바라는 그 날의 일용할 양식..

그렇게 살다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아무 미련 없이 얼씨구 천국이다 라고 따라 나서기 얼마나 쉬운가..

 

하나님 아버지

모든 것이 풍성한 지금에 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부러 궁색하게 살라고 하시는 분은 아니시지요

또한 고난이 축복이라고

억지로 우리들에게 어려움을 주시는 분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에게 머물러 계실 그 때

등 따스하고 배부른 그것

그것이 어디에서 온 것인가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우리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나그네 되었던 그 때를 생각하며 주위를 돌아보고

하나님이 노란신호를 보내실 때

자기를 돌아보아 하나님의 뜻이 무언가 생각하게 하옵소서

그래도 설마 하는 마음이 들 때 우매한 나를 깎아 버리고

날개가 있다면 날아야 하듯이

그리스도인이란 이름 값을 하며 살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인 답게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