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3:7~13

관찰> 

8절

볼지어다 내게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알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해석>

작은 능력을 가지고 말씀을 지키며

아버지 이름을 끝까지 부르는 자가 천국에 들어간다

 

느낌>

이 세상에서 주님이 주신 능력으로 발버둥치고 안간힘 써서

참아 인내하고 견딘다. 그것에 힘입어

어떤 업적을 남긴다 하더라도

하늘로 가는 사다리는 바벨탑처럼 쌓아 올려지지 않는다

그저 하나님 보시기에 작은 능력인 것이다

 

새싹 3부를 맡은 지도 1년이 되어 간다

그저 자리만 지키고 버티다 보면 1,2년 가겠지

낙심만하지 않고 주님의 도움을 구하면 그렇게 세월이 가고

나의 짐도 내리워지겠지.. 했다

 

처음엔 호기 좋게 선생님들 다른 부서로 양보도 했다.

헌데 선생님들 아우르는 내 팔이 너무 짧아 

이래 저래 비는 자리에 당혹감도 생긴다.

맥이 빠져 힘 추스리면

아이들은 좀처럼 늘지 않고

기껏 늘어나면 후루룩 빠져 나가 버린다

낙심도 되고 다른 부서와 비교까지 된다

엄마와 같이 출석하는 아이들에게 아양도 떨어보고

엄마들에게는 전화해서 애걸도 해봤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봤다.

처음 새싹3부를 맡으며 찬양대를 못하게 되었을 땐

같이 찬양대로 섬기다가 남편과 딸을 떼 놓고 다른 부서로 가는 것이

마치 그들을 물가에 내 놓은 어린애 마냥 마음이 놓이지 않았고

실제로 안절부절하는 남편과 아이를 보며

침을 꿀꺽 삼키고 하늘만 바라 보았다.

이제 당분간은 이 자리에서 찬양을 못하겠지 하는 맘에

뜨거운 것이 밑에서 올라오면 꿀꺽 삼키고

순종에 대해 깊이 생각하려 했다.

헌데 그것이 다 내 욕심이었다

그것이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는 것인데

나는 그것을 죽도록 충성하는 것으로 받았고

작은 능력으로 큰 일 한다며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그저 내 보따리 들고 전전긍긍한 한 해가 내 눈에 보이게 되니

참으로 종지 같이 작은 나의 믿음이 부끄럽고 죄스럽다.

 

하나님은 우리가 주의 일도 욕심껏 하길 원하시지 않는다.

그저 말씀에 따라 겸손히 주와 동행하며 이웃과 버성겨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이다.

순교적 믿음도, 많은 수고도 그것이 내 자랑이 된다면

작은 능력으로 믿음을 지키는 것 보다는 못하다는 것이다.

아버지만이 나를 옳게 사용하시고

옳은 곳으로 인도하심을 굳게 믿고 따르는 것

그것을 하늘 아버지께서 보시고

지극히 작은 나를

열고을 다스릴 권세를 주시며 착하다고 하시는 것이다 

작은 것에 충성하는 나를 보고

하늘 아버지가 야곱에게 처럼 내게도 하늘 사다리를 위에서 내려 주시는 것이다

이 땅에서 사는 것이 홍해를 마주 보고 있음이요, 광야요, 시험이요, 고난일지라도

이 세상 잠깐이라며 참고

하나님의 모든 테스트를 통, 통, 통과하여 열린 하늘 문을 볼 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능히 이김으로 믿지 않는 이에게 복음의 우월성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팔소리 들을 때 내 이름이 불려져 열린 천국문으로 들어오라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귀를 열어 주시고 저의 눈을 뜨게 하소서

저의 모든 감각이 열려져

아버지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겸손하게 하시고

아버지 짐이 얼마나 가벼운지 느끼게 하시고

아버지 눈길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보게 하시고

아버지 손길이 얼마나 권세 있는 것인지 의지하게 하소서

 

적용>

새벽기도 재가동 하기

다시금 기도하오니 내 주여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