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창세기34:30하)

<해석>

얍복 나루에서 하나님과 단판을 짖지 않으면 안될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야곱은 하나님 앞에 있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고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했다

브니엘의 뜻이 하나님의 얼굴이다

즉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상징하는 곳이라한다

이랬던 야곱인데 절박했던 그 문제가 해결되니 출생지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외면했는지 잊어버렸는지

숙곳이란 곳에 자기를 위하여 장막을 짓는다

말씀을 잊어버린 야곱의 행동이 디나 사건을 일으켰고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 것이다

<느낌>

하나님을 친밀하게 대면했는데 어찌 그것을 잊어버릴 수 있을까

생각되지만 사람은 정말 그렇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을 때 내 발이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았다

세상에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그 기분은 딱 삼일이었다

지금도 그렇다

매일 아침 큐티를 하며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지만

하루를 살면서 그 말씀 잊어버리고 그냥 살 때가 있지 않은가

말씀은 분명 세상을 본받지 말라고 했는데

세상을 좇아 행하는 일들이 있지 않은가

깨어 있지 않으면 야곱처럼 벧엘로 올라가지 못하고 숙곳에 머물게 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두려움이다

목적지도 잊어버리는 아주 연약하고 어리석은 자가 나 임을 기억하고

포도나무인 주님께 가지로 꼭 붙어 있어야겠다

주님!

은혜를 경험해도 곧 잊어버리는

연약하고 우둔한 자가, 배은망덕한 자가 바로 저입니다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늘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께 꼭 붙어 있기를 간구합니다

<적용>

말씀을 기억지 못하고 세상이 추구하는 것을 그대로 좇아가는

모습이 없는지 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