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관찰: 사무엘상 21:1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2.해석:다윗은 제사장 아히멜렉을 만나려고 놉으로 갔다. 아히멜렉은 그를 만나자 떨면서 '자네 혼자 웬일인가? 어째서 같이 온 자가 없는가?' 하고 물었다.
3.느낌: 다윗은 그동안 쌓아 놓은 모든 것이 다 물거품이 되고, 모든 것이 다 무너졌다. 가질 수 있었던 것, 의지했던 것, 믿었던 것 모든 것이 사라졌다. 쌓아 놓았던 명예롭고 용맹스러운 신하의 지위. 가정도 떠나야만 했고, 아내로부터 도망쳐야 되는 상황. 영원한 영적인 멘토, 피난처, 조언해 주었던 사무엘도 떠나갔고, 속 마음과 아픈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귀한 우정의 친구 요나단. 인생의 버팀목이 무너지고 사라졌을 때.. 나의 인생도 뒤 돌아보니, 나도 아무도 없었을 때가 있었다. 의지하는 모든 것이 무너지고, 쌓아 놓은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나 홀로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어떻게 그때, 암흑 같았던 그때 살 수가 있었나... 정말,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너무나 배고프고 아프고 처절하고 비참했던 그 시절. 새삼 사울과 다윗의 삶의 모습에서 그 칠흙 같은 나의 암울하고 깜깜한 시기를 되새겨보니.. 주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주님을 몰랐다면...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로 살았음을 다시 고백하며, 그 사랑을 다시 회복하며, 다시 첫 사랑으로, 다시 처음 마음으로, 다시 뜨거운 열정으로 ‘구원은 언제나 하나님께 있습니다.’ 다시 새롭게 고백하며, 하나님을 버팀목으로 삼아 새롭게 시작되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참 감사합니다. 목마른 나의 영혼 주를 부르니 나의 맘 만져 주시옵소서. 주님만을 원합니다. 더 원합니다. 나의 맘 만져 주시옵소서. 내가 쌓아놓은 모든 것이 무너졌을 때 하나님으로 버팀목을 삼게 하여 주시고, 나의 힘, 나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굳건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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