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룻1:5,6)

해석
사사시대에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어 모압 땅으로
가게 된 엘리멜렉 일가
말론과 기룐 두 아들은 모압 땅에서
결혼을 했고 그러나 그 땅에 사는 10년 동안
엘리멜렉도 죽고,
말론도 죽고 기룐도 죽고,
엘리멜렉의 아내 나오미와
며느리 오르바와 룻, 여자 셋만 남았다.
나오미는 두 며느리를 데리고
베들레헴으로 돌아 오려 한다.

베들레헴(떡집)에 흉년이라..
떡집에 떡이 없다니,
그것이 마치
예수 믿는 집에 그런 일이 일어나다니..
로 들린다.
오늘 말씀은 그럴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사사시대는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던 때 아닌가..
그 자기소견이 가나안을 떠나
이방 땅으로 간 것 때문인지..
이방여인과 혼인했기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내가 콕 집어 판단하기가 어렵다.
결과는 살려고 갔는데
죽고 죽고 죽었다는 것이다.
그때 무엇을 할까..
원망이든 호소든 하늘을 보게 되어있다.
하나님은 내가 확실히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철저히 외롭게 만드실 때가 있다.
나의 삶 그 어느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의 역사에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이다.

느낌
하늘을 보라 하신다.

얼마나 가족들 데리고 살려고 노력했나..
아버지는 그 옛날
감사원에 계속 계셨어야 했었다.
사업을 하신다고 나서셨고
망하고 망하고 망했었다.
좁아터진 9평 시민 아파트,
그 중에 방 하나..
아이들 넷을 하나 밖에 없다 속이고
며칠 사이에 하나 둘씩 데리고 들어와
엄마는 주인에게 들킬까
신발 숨기기 바빴던 기억이 난다.
망해서 다시 교회 곁 처가 근처로 돌아올 때
가장된 아버지의 심정이 마치
나오미 같지 않았을까...
그것을 보고 자랐던 나도
미련하게 하나님을 떠나 살았었다.
망하고 망하고 망했을 때
비로소 하늘을 보았다.
주님 그땐 그랬지요..
어찌하여 내게로 시작된 기도를
어찌하여 나를 이토록 사랑하시나로
바꾸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어지러운 세상 중에, 상한 심령으로 탄식하다가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나를 참고 또 참으시며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만났습니다.
오늘도 하늘의 주를 보며
탄식합니다.
나보다 더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저를 보시며,
이 땅을 보시며, 중보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저도 따라 탄식합니다.
나만을 위한 탄식이 아니어서 감사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실 것이기에
의심없이 감사합니다.
삶이 흥하거나 망하거나 주님은
나의 아빠아버지이심에 변함이 없으니
아무 염려 없습니다.

적용
회개 기도 드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