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눅1:20)

해석
사가랴는 자신이 처한 상황,
인간적인 한계를 들어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했다. 그 일로 아들 세례요한이
태어나서 할례를 받기까지
말을 못하게 되었다.

느낌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기 위해(눅1:17)
예수님 보다 먼저 세례요한이 태어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다.
그 계획이 우선순위이고
그것을 믿지 않은 사가랴는
잠시 벙어리가 되었다.
사가랴는 그동안 무엇을 생각했을까..
키우는 개에게 가끔 재갈을 물릴 때가 있다.
병원에서 주사를 맞거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발가락 사이의 털을 면도할 때 등등이다.
주인의 계획에 따라 제재를 가하는 것이
개에게는 불편하나 개를 위한 것이다.
사가랴에게 임한 불편한 상황이
결국 사가랴를 위할 뿐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주님..
졸업을 앞둔 아들의 상황이 불투명합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이러저러 충고를 해 준 것이
아들은 불편한가 봅니다.
자기가 아니라 엄마가 조급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할 때 아니라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에 제 마음이 자꾸 머뭅니다.
한 치 앞도 모르면서
10년을 먼저 걱정합니다.
걱정은 믿음없음임을..
주의 예비하심과 완전하심에
다시 제 염려를 맡깁니다.
주님의 계획에 아들과 저의 상황이
속해 있음을 주님 감사합니다.

적용
새벽에 나가는 아들
따뜻한 것 먹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