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마태복음 15:32,3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제자들이 이르되 광야에 있어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가 배부를 만큼
떡을 얻으리이까

해석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숫가에서
다리 저는 자, 눈먼 자, 장애인,
말 못하는 자 그외 여러 병자를 고치는
힐링의 사역을 사흘 동안이나 하신 후
그들을 그냥 보내기가 안쓰러우신
예수님께서 먼저 그들을 배불리
먹이고자 하신다.
제자들은 광야에 먹을 것이
어디 있겠느냐 반문한다.

느낌
사흘 간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먹이고
함께 하셨다는 기록을 보니
마치 예수님 공생애 3년과 그 사흘이
오버랩되어 생각난다.
예수님께서 먼저 갈릴리로 찾아 가신 것 처럼
우리도 그렇게 먼저 찾아오셨다.
예수님께서 고치시고 불쌍히 여기셨다.
예수님이 하시는데 먹이는 것을 못하실까..
예수님이 먹이시겠다는데
그동안 예수님의 행적을 지켜보고
함께했던 제자들은 대체 무엇을 보고
무엇을 깨우치고 예수님이 무엇을
안타까이 여기시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오병이어 사건이 없었다면 또 그럴 수 있겠다.
그 때와 상황도 비슷한데
제자들은 광야에 어디에 먹을 것이 있어서
그들을 먹이겠냐고 반문한다.
맹인이 따로 없고 다리 저는 사람이 따로 없다.
바로 아프고 힘없고 배고픈 그들이
제자들 모습이고 바로 내 모습이다.
나는 내 나이를 잘 세어보지 않는다.
그런데 세어보니 벌써 55세가 되었다.
그런데 그 나이 무게만큼 걱정도 커진 것 같다.
내 인생에 수없이 찾아오셔서 간섭하시고
가지치시며 참 포도나무에 접붙여
온전히 열매 맺도록 만들어가시는
주님을 믿는 믿음이 더욱 확고해져야 하는 것
아닌가? 나이만큼 걱정이 무거워진다면
그것은 잘못가고 있는 것이다.
인생에 내 계획대로 된 것이 있는가..
아니다 주님이 이끄시는대로 끌려가다
밀어가시는 대로 밀려가다 그렇게 온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내가 내 맘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주님
머리 한 쪽에 쭉 차지하고 있던
걱정을 예수님 이름으로 내 몰아냅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께서 저를 50여년간 공들였는데
나머지 인생을 나몰라라 하실 분이
아니란 것을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먼저 찾아오셔서 고쳐주신 주님이신 것을,
배고프다 말하지 않았는데
먹이고자 하시는 주님이신 것을
아주, 그리고 자주자주 잊곤하는
저의 불쌍한 믿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적용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 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받아 살았네
....
찬양하기
주님과 주변의 사람들께 감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