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비겁하게 부인하지 않고 담대해진다 ~

관찰:"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이라."(요18장15절)

해석:사도 베드로와 또 한 제자(사도요한)은 우리가 다 알고있는 것 처럼 예수님을 부인하고 만다.

느낌:저는 10여년 전에 성령이 충만 했을때, 스데반 집사님 순교부분(사도행전)을 읽으면서, 이 문제를 아주 심도있게 묵상 한 적이 있습니다. 약1주일 정도를 묵상했지요. 솔직히 저는 그 상황에서 "저는 못한다" 였읍니다. 그래! 병신같이 네 믿음이 어디있느냐? 내 자신에게 여러번 묻곤했지요. 창피 하기도하고 아! 나는 이것조차 예! 라고 선뜻 말하지 못하는 나이롱 아닌가 하는 자괘감도 느꼈읍니다. 그런 모습으로 염치없이 기도하고 있는 제 모습이 가엽기도 했읍니다. 그런 저에게 이런 생각을 주시더군요. 내가 그 상황을 당하면 난 못난 내 믿음을 주님앞에 내려놓으며 기도 할 것이라고, 그 다음 일은 내가 할 일이 아니고 이제 부터는 주님이 하실 거라고, 저는 이 답을 얻었읍니다. 내가 내 의지로 하면 이빨 앙당하게물고 독하게는 지켜갈지는 모르나 스데반 집사님같이 천사의 얼굴은 절대로 될 수 없을 것 입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내게 오면 그 상황을 그대로 간절히 기도하는데 까지만 생각했읍니다. 그 다음 일은 주님이 하실테니까요. 우리 주님은 저를 비겁한 자리에 두시지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