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고전4:18)

해석
바울은 예수님 본을 따라
그리스도 때문에 세상의 구경거리가 되어도,
육체에 온갖 고통을 받아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어도,
모욕을 축복으로 바꾸고
박해와 비방에도 선한 마음으로
그렇게 인내하며 살았고
너희에게도 그렇게 살라 가르쳤는데
스승인 바울을
다시는 안 볼 것 처럼 그의 가르침과는
다르게 능력은 없고 말뿐인 삶을 살고 있다며
고린도교인들의 교만을 꾸짖고 있다.

느낌
하나님께서 제게 네가 말한 대로
행하며 나아가라 하십니다.

딸은 우리 집에서
엄마고집이 제일 세다고 말한다.
그 무서운 할머니도 엄마를 어떻게 하지
못했고, 떼쟁이 온유도 엄마 말은 잘 듣는다고..
나는 딸에게 그것을 고집이라 말하지 않고
사랑이라 말하고 싶다고 했다.
사랑은 그리스도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당하고 담대하게 담담하게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나이 들 수록, 신앙생활 할 수록
혼돈이 오고 사랑이 더 어려워진다.
그동안의 것과 앞으로의 비율 중
앞으로의 것들 보다
지내 온 그동안의 비율이 커졌고,
참아야 할 것과 참지 말아야 할 것의
기준이 더 엄중하고 무서워진
나이가 되었기 때문일까..
주님..
제게도 스승분들이 계셔서
언제나 따뜻하고 만날 때 마다
격려하고 위로해 주시지만
요즘의 제 모습을 보면 딴 길인지
제 길인지 잘 분별 못하겠습니다.
스승님이 나를 만날 때
예수님 본 따라 잘 따라온다고
사랑과 온유로 오실지,
스스로 교만해졌다고
매를 가지고 오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승이 다시 올 때도 그런데
하물며 주님 다시 오실 때에야
무슨 말 하겠습니까..
주님
영분별의 충만함을 주시옵소서
이젠 어린아이를 지나 스승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무섭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계신데요...
주님은 언제나 쉽고 간결하고 간단했습니다.
멋있으려 애쓰지 말고
오직 그 믿음이 더욱 든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오묘한 말씀을 해석한다고 긴가민가하며
제 자리에서 머물거나 뒷걸음 않게 하시고
오래도록 기다리시는 주님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잘 지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를 더욱 힘 입어 담대하게 하시고
주께서 주신 표적과 기사를 통해
오직 주의 말씀만 증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립니다.
그래서 할렐루야 아멘합니다

적용
말했던 대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