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그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고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 사람 라반에게 말하지 아니하고 가만히 떠났더라

해석

죄의 습성에 따라 행동한 부부

느낌

오늘 큐티의 제목에 관성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살다보면 그렇게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애써도

이미 그렇게 되어버린 일들 때문에 속이 상할 때가 많다.

그렇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나의 기질 때문이고

그것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 것인가...하고

나의 잘못된 습성을 고치지 못해서 낙담이 될 때도 있었다.

그런데 관성이라는 단어를 보니 문제의 해결점도 보인다.

이것을 자연의 법칙이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다.

관성은 외부의 힘이 가해져야 그칠 수 있다.

관성의 힘으로 쏠려가는 나를 끄집어 내 주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 되는 것이다.

20년간 삼촌집에서 종살이하던 야곱이 그곳을 빠져나온 것처럼

나도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고 버스에서 내리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야곱은 하나님의 부름에 당당히 나오지 못했다.

하나님이 자기편이었기에 그로 인해 삼촌이 부자가 되었다고

당당히 말하던 야곱의 모습은 오늘 볼 수가 없다.

죄성에 따라 고향 떠날 때 처럼 그만 도망치듯 나왔다.

아내는 부적까지 가지고 나온다.

야곱이 살고 있는 그곳 환경이 그런 죄의 습성을 더 배이게 했는지 모른다.

그런 삶에 젖어있는 야곱의 모습을 안타까이 보신 하나님께서

야곱의 이름을 부르시고

고향으로 돌아가라 말씀하셨는지도 모르겠다.

주님,

습관을 바꾸면 인격과 인생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면

그의 운명이 변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못마땅한 일들이 있으면 일단 죄짓지 않으려 꾹꾹 참아봅니다.

그러나 역시 어느 순간 또 톡 튀어나오는 말실수를 합니다.

그런 습관을 그 누구보다 제가 고치고 싶지만

잘되지 않습니다.

존대말하는 습관을 들여서라도 고쳐보려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의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나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신다고 하셨사오니

제 안의 결심이 꼭 이루어지도록 말씀되신 주님께서

깨끗이 고쳐주옵소서

적용

존대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