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창24:4

해석

인륜지대사를 하나님 뜻에 맡김

느낌

25살에 결혼을 했다.

그 당시엔 그 나이쯤이 결혼 적령기였고

남편감을 내가 골랐다고 생각했다.

결혼생활 27년, 부모와 산 세월 보다 남편과 산 세월이 더 많다.

돌아보니 불신가정이기에 겪을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그 때 마다 나는 생각했다.

그토록 조잔하고 놀 줄도 모르고 답답하게 여겨졌던 

그 때 교회 안의 그 친구들이 훌륭한 배우자감이었는지도 모른다고...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과는 사소한 단어의 의미조차

서로 다시 써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사는 동안 의견이 많이 달랐다.

때문에 내 자녀에게 만큼은 배우자 선택에

서로의 가치관이 서로 같아야 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성경적 가치관을 우선순위로 두고 남편감을 선택해야 한다고...

그렇게 일러왔었다.

그런데 막상 큰 애가 결혼 적령기에 이르니

또 다시 그것 말고 여러가지 조건을 생각하게 된다.

오늘 아브라함은 철저하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주겠다고는 했지만

가나안 그 땅에서 후손을 낳을 여자를 택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삭이 그 땅을 떠나 직접 가서 여자를 골라와도 안된다는 것이다.

먼 길까지 따라오지 않을 여자라면 아무리 조건이 좋아도

필요없다는 것이다. 그저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만 믿은 것이다.

아내를 여동생이라 속이던 수준의 아브라함이 아닌 것이다.

아버지,

저의 믿음도 그렇게 날마다 자라고 굳건히 서기를 원합니다.

결혼생활하면서 저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조차 저를 저 되게 하시려고

저를 신자답게 하시려고 허락하신 결혼이었고

그 또한 주님의 선택이셨고 나와 내 집을 구원하시려는

주님의 예비하심이었음을 이제는 압니다.

우리 가정 또한 말씀에 의지하여

삶의 기준을 두는 복된 가정되게 하옵소서

적용

오늘 장소를 옮길 때 마다 기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