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요일2:1

해석

하나님은 내 편

느낌

어렸을 때는 편가르기를 잘했다.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 부터 친구사이도 그렇고

하다못해 드라마를 보면서도 감정이입이 되어서

주인공을 괴롭히는 인물을 보면 그 드라마가 끝나도 의리를 지키듯

그 사람을 주는 것 없이 미운사람으로 구분지어버린다.

그것은 아마도 내 편인가 남의 편인가 스스로 판단하고

나의 이익과 부합하여 도움이 될 것인가 헤아리는

사람의 본심이 아닌가 싶다

유년기 시절 친구들과 놀다가 심술이 난 한 친구가

내게 돌을 던져 이마를 다치게 한 일이 생각난다.

그때 외할머니는 그 사실을 알고 그 친구의 부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섭게 그 아이를 혼내며

엉덩이를 때려주던 장면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때의 내맘은 이마에서 나는 피보다 외할머니가 더 무서웠다.

물불 안가리고 그저 내 손주 다치게 했다는 그것 하나로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이성을 잃은 할머니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잘잘못을 떠나 무조건 내편이 되어주셨던 그 모습들이

내 인생에 얼마나 든든했던가..

하물며 예수님이 그렇게 내 편을 들어주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독생자를 희생하면서까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도

더더욱 내 편이다.

그렇다면 두말이 필요없이 나도 하나님 편이다.

주님, 감사합니다

잘잘못을 떠나 제게 대언자를 허락하여 주시고

언제나 함께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든든한 아버지 믿고 버릇없었던 지난 날도 아버지는 내편이셨고

내 편 들어주시는 아버지께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싶지 않지만

부끄럽게 자꾸 그 자리에 넘어지는 지금도

아버지는 내편이심을 믿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는 내게 잘해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내취향에 상관없이

하나님 편에 서 있는 사람이 선한 사람인것을 압니다.

바라옵기는

제 마음이 변치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끼리

모든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서 마지막 날 주님 앞에 섰을 때

대언자이신 예수님께 덜 부끄러우면 좋겠습니다.

적용

어려움겪고 있는 이들 생각하며 중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