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더라”(누가복음22:57)

<해석>

참담한 베드로

<느낌>

존재감 없던 어부에 불과했던 베드로가 나라를 통치할 자의 제자가 되고

그것도 으뜸인 제자가 되었으니 스승인 예수님에 대한 충성심은 그의 성격과

맞물려 참으로 대단했으리라 짐작된다

자신이 예수님을 배반하리라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예수님을 위해 죽기를 각오한 그다

그런 그가 예수님을 세 번 씩이나 부인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되고 만다

어제는 예전에 함께 신앙생활했던 언니를 만났다

얘기 중에 고3인 딸이 보내온 문자를 보여줬다

재치있고 귀엽고 지혜로운 사람이 자기의 엄마라는 것과

아무 허물없이 모든 얘기를 엄마와 할 수 있는 자신이 넘 행복한

아이라는 내용이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말씀대로 순종하며 나아갔더니

지금의 이 자리에 있다고

감사하는 언니를 보며 함께 감사했다

지난번엔 교회 집사님의 딸의 편지를 보며 감동했었다

믿음의 어머니, 신앙의 동역자인 것이,

엄마의 사랑과 이해심, 배려와 용서를 보고 자랐기에

예수님의 사랑, 하나님의 은혜를 그려볼 수 있고 꿈꿀 수 있었다고

그래서 엄마의 딸인 것이 너무 행복하다는 편지였다

베드로의 통곡 속에서 난 왜 이 생각이 나는걸까

주님!

주님 따라 가는 인생이라 생각했는데

내 삶에 믿음의 열매가 보이지 않습니다

베드로의 어찌할 수 없는 배반이 제게도 있습니다

회개하고 돌이킵니다

나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적용>

자녀에게 믿음으로 반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