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해석>

예수님은 여리고를 지나가셨다.

느낌>

예수님께서 여리고를 지나가신다는 소문을 삭개오가 들었다.

치료제로 쓰이는 길르앗의 귀한 향유가 여리고를 통해

팔레스타인 각처로 보내졌기 때문에 그곳의 세리장인 삭개오는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었을 것이라 주석책에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를 겪었기 때문에

일본의 앞잡이와도 같은 삭개오가 같은 민족에게

엄청난 비난과 미움을 받았으리라 추측이 된다.

대놓고 경멸할 순 없었겠지만 수군대며

자신을 책하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때문에 많은 재물이 삭개오의 마음을 만족시킬 수 없었을 것이다.

또 그랬기 때문에

지나가는 예수님 소문을 듣고 그토록 적극적으로 군중 들 틈을 비집고

나무 위로 올라가 예수님을 기다릴 수 있지 않았을까?

지난 토요일 대형마트에서 볼 일을 보고 주차장을 나오려는데

가수 이문세가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과 같이 슬슬 걸어 지나는 것을 보았다.

어, 어, 차를 스쳐지나가는데

문득 그 사람에게 사인요청을 하고 사진을 찍는등

에피소드 하나 만들면 뭔가 기분이 전환되지 않을까 하여

차를 한 바퀴 더 돌아 그 사람을 찾았다.

별로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찬스를 놓쳤다.

차가 잠시 도는 사이에 벌써 어디론가 이동을 한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렇게 지나가신다.

그것을 놓치지 않고 삭개오는 그 기회를 잡은 것이다.

어느 경로로 지나시는지, 어디에서 예수님이 잘 보일런지,

예수님이 어떤 이적을 보이실런지.

예수님이 혹시 눈 한 번 맞춰주지 않을까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오는 것이다.

복을 주시려고 예수님께서 내 곁을 얼마나 많이 지나가셨을까?

주님, 오늘은 오시려나,내일 오시려나?

기대하고 소망하며 준비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날마다 상고하며 주님의 생각을 헤아리게 하옵소서

쉬지않고 기도하며 주님이 내 편이심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날마다 복음 전파하기에 힘쓰며

어느곳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합리적인 삶이 되게 하옵소서

미세한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제게 허락하여 주시고

언제나 기뻐하며 감사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적용>

나라를 위한 중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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