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벧전3:9

해석>

우리가 부름 받은 것은

서로 동정하고, 사랑하고, 서로가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선으로 악을 이기게 하기 위함이다.

느낌>

베드로는 지금 성도들에게 적극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살아내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 같다.

동정을 한다는 것은 어쩌면 내가 상대보다 낫기 때문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인가?우리에게 또 겸손하라고 하신다.

'불쌍히 여겨라?'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면 (understand= 낮은 곳에 서면)

불쌍히 여길 마음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하나님도 나를 불쌍히 여기신다 말씀하셨다.

또한 예수님도 나같은,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자를 위해 죽었으니

너희도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신다.

그것 때문에 우리가 부름을 받았다고 지금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가족도 원수가 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이때

갈수록 믿음생활의 요구는 강하고 집요해지는 것 아닌가?

그냥 예수님을 차라리 알지 못하다가

죽기 전에 구원받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다.

수년 전 모 장로님께서

회심하여 교회로 돌아와

열심히 신앙생활하는 나를 칭찬하시기에

농담삼아 나는 그렇게 말대답을 했었다.

장로님처럼 세상에서 큰 죄지을 사람은 미리 교회에 불러 놓고

나같이 소소한 죄짓는 사람들은 세상에 풀어놨다가

천천히 데리고 오는 거라고....모두들 화르륵 웃었지만

정말 보기만 해도 화가 나고, 나랑은 맞지 않고

잘해보려 하다가도 역시 내 속을 뒤집어 놓는 일이 생길 땐

하나님 말씀해 주셨다.

'포기하지 말고 오리를 더 같이 가줘라'

'네가 귀히 여기는 겉옷까지 벗어줘라'

'참아라'

'내일 와라,돌려보내지 말고 아예 빌려주지 말고 거저 줘라'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해라'

'소문내지 말고 선을 행해라'

'돈 좋아하면 나도 너를 모른다 할 것이다'

하고 철없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지금은 오히려 갚아야 할 사랑의 부채가 너무 많아

시간이 부족하다 생각할 때가 많지만

정말 악을 선으로 갚는 수준에 이르기엔

너무 턱없이 부족한 나의 모습이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를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여 주셨으니

그리아니하실지라도

서로를 동정하며,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고,

악인을 위해 오히려 복을 비는 사람으로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나는 할 수 없사오니

주여 저를 주관하여 주옵소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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