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정결하게 하는 제사장은 정결함을 받을 자와 그 물건들을 회막 문

여호와 앞에 두고 (레 14:11)

[해석]

정결케 하기 위해서는 여호와 앞에 나와야 한다.

[느낌]

며칠 전 제주도에서 귤을 택배로 받았다.

모양이나 크기가 제각각이고 판매를 목적으로 키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빛깔도 거칠고 울퉁불통했지만 농장 주인이 애지중지

유기농으로 키운 것들을 따서 보내주신 것이었다.

나무에서 따자마자 보낸 것이라 맛이 덜하다고 며칠 둔 뒤에

먹으라고 했다. 며칠 뒤 상자를 열어보니 군데군데 제법 여러 개의

귤이 썩어 있었다.

썩은 것을 가려내기 위해 귤을 뒤적였는데 썩은 귤과 같이

붙어있던 귤도 같이 버려야 했다. 썩은 부위가 붙어 있어

함께 썩고 있었다.

도착했던 그 날 바로 박스를 열어 잘 살펴보고

통풍이 잘되게 하던가 빨리 냉장고에 넣었다면 많은 귤을 버리지

않아도 될텐데 싶어 아까웠다.

죄의 환부도 그렇다.

환부를 살펴서 그곳이 퍼지지는 않았는지 아니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나음을 입었는지

항상 살펴보고 자신의 몸을 정결케 해야 한다.

죄의 근성은 나의 몸과 마음에 나도 모르게 자리 잡고

언제, 어떤 방법으로 나를 병들게 할지 알 수 없다.

나만 병드는 것이 아니라 그 죄로 인해 주변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나병환자가 정결하게 되어 다시 백성의 일원이 되기 위해 제사장과 함께

여호와 앞에 섰듯이

아주 작은 죄의 싹이라도 틔우기 전에

매 순간 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겠다.

[적용]

요즘 성경 읽을 때 집중을 잘 못한다.

성경 읽을 때 집중해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