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으면

이는 나병의 환부라 제사장이 그를 진찰하여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이요

해석>

보이지 않는 곳까지 피부에 병이 번졌으면 나병환자다

느낌>

나병은 한센씨 병으로 우리나라에도 그 환자가 많았던 기억이 난다.

어린시절 골목길에서 놀고 있다가

어느 누가 "문둥이다" 소리지르면

놀라서 각각 자신의 집으로 뛰어들어가 떨던 기억이 있다.

나병의 심각성은 치료가 잘 안될 뿐 아니라 전염이 된다는 것과

손상된 곳은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치명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저주받았다는 의미로

어린아이에게까지 멸시받는 병이기도 하다.

우묵한 곳은 잘 보이지 않는 깊숙한 곳이란 뜻이다.

보이지 않는 우묵한 곳까지 피부병이 번졌다면

나병이라 진단하고 격리 시키라 하고 있다.

요즘같이 의술이 발달한 시대엔 차라리 문둥병이 고치기 쉽지,

영적 나병은 정말 낫기가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피부는 드러나 보이는 곳 아닌가?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몰라도 아는 척 할 수 있고

알아도 모르는 척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마음이다.

얼굴은 웃으면서 뒷통수 칠 수 있는 것이 사람인 것이다.

그런 영적나병.

나 자신도 모르게 영적으로 시들게 하는 내 죄악의 누룩은 무엇인가?

아니면 알고 있고 고치려고 애쓰나

좀처럼 이기지 못하는 내적 갈등은 무엇이 있나?

나는 보는 눈이 참 좋다.

누가 머리스타일을 바꿨는지, 살이 빠졌는지

얼굴빛이 좋아졌는지... 그런 것들이 내 눈에 잘 뜨이고

또 그것 때문에 다른이에게 칭찬도 자주한다.

문제는그 눈 좋은 것이 역기능도 한다는 것이다.

예쁜 것을 알아보고 알아본 그것을 내것으로 취하는

일종의 충동구매 때문에 나는 항상 마음에 이것이 옳지는 않지, 라고

자책하곤 한다. 다짐도 참 많이 했다.

그러나 일은 언제나 저질러져 있다.

불행 중 다행인것은

나의 그런 충동구매가 어느정도 조절능력이 있어서

생활에 차질이 생길 정도라거나,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럼에도 그때마다 내 마음이 편치 않다는 것이다.

내 맘이 편치 않다는 것은

내 안의 성령님이 근심하고 계신 것이고

도무지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이것은 삼손이 블레셋 사람을 대항하고

심히 목이 말라 여호와께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이 우묵한 곳을 터뜨리시니 샘이 솟아나온 것 처럼

주님이 만져주셔야 고칠 수 있는 병이다.

주님 나의 우묵한 곳을 내어 놓습니다,

주께서 치료의 광선을 쪼여주기 원합니다.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기 원합니다.

또한 내 자신이 전도지가 되려면 옳지 않은 것은

내 스스로에게 거절할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묵한 곳을 터쳐주셔서 삼손이 "엔학고레!" 외쳤던 것 처럼

저도 부르짖을 때에 제게도 시원한 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에서 계획하고 있는 평생감사라는 기회가

마치 내 좋지 않은 누룩의 버릇을 고치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처럼 느껴지니 참 감사합니다.

이번 만큼은 주님께서 주신 내 좋은 눈이

순기능만 가능한것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주를 찬송하며 찬송하나이다

적용>

가계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