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에스더3:2)

<해석>
하만에게 절하는 것이 우상에게 절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왕의 명령을 어기고 절하지 않는 것이 믿음의 양심이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모르드개가 참 고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내 믿음의 수준에선 그것이 단지 상사에게 절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모르드개의 믿음에선 그것이 분명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라는
확신이 너무나도 강했기에 그렇게 했을 것이다

<느낌>
어제 본 뮤지컬 헤드윅은 동성애를 옹호하는 그런 내용이다
동정이나 이해로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
아무리 예술이라지만 예술 속에 숭어든 비신앙을 용납할 순 없다
명백히 동성애는 옳지 않다는 내 생각이 확고하기에 용납할 마음이,
타협할 마음이 전혀 없다
그런데 내가 즐겨보는 드라마는 어떤가
그 속에도 비신앙적인 요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야말로 막장인데 난 아무 거리낌없이 오히려 기대하며 기다리며 즐기며
그렇게 보고 있다
내게 있어선 티비보는 그 시간이
하만에게 무릎 꿇고 절하는 모습이란 생각이든다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시간 말이다

주님!
단지 왕의 명령이니 절하는 것뿐인데 라고 타협하는 신앙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단호히 하나님만 높이고 경배하고자 하는 마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적용>
'난 드라마를 보지 않겠다' 50번 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