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마가복음15:39)

<해석>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과정에서 예수님의 모습은 지극히 수동적이었으므로,
‘그렇게’의 내용은 예수님이 자신을 저주하는 자들을 대적하지 않으신 것을
의미합니다.
의미 있는 고통에 의연히 대처하는 모습을 보일 때 그것을 통해서도
우리는 다른 사람을 전도할 수 있습니다. (한절묵상)

<느낌>
어제 만난 모임의 사람들은 모두 믿지 않는 자들이다.
한 달에 한 번씩 8년간 만나고 있는데
만날때마다 느끼는 것은
잔치 집에 초대된 사람들이 소 사야 하고, 장가 가야 하고,
밭에 가서 할 일이 많아 초대에 응할 수 없었던 사람들처럼
자기 일에 무척 열심이지만 허무를 채울 수 없는 외로운 모습들이다.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 넣어 만든 사람이 하나님을 떠났는데
그 영혼의 괴로움은 오죽할까싶다.
그러나 죽었기에 아예 느낄 수도 없는 것일까
여하튼 그들의 추구하는바가 내 귀와 눈엔 허무하기만하다.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겠지만
그 구원의 역사 속에 내가 도구로 사용되어진다면
십자가에서 죽어지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주님!
언감생심 타인을 위한 십자가를 제가 질 수 있다고 말하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하시기에 주님 속으로 제가 들어갑니다

<적용>
주님이 내 속에서 역사하기를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