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5. QT
“스스로 높아지면 떨어질 일밖에 없습니다. (사무엘하 18:1-15)”

1.관찰: 사무엘하 18:9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과 그 땅 사이에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사무엘하 18:14요압이 이르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2.해석: 압살롬은 전투 중에 다윗 부하들과 마주치자 노새를 타고
도망하였으나 가지가 무성한 큰 상수리나무 아래로 노새가 지나갈 때
압살롬의 머리가 그 나뭇가지에 걸려 노새는 그냥 달아나고
그는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렸다.
요압은 ‘나는 더 이상 너와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
그는 단창 세 개를 가지고 가서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아직 살아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찔렀다.

3.느낌:갱년기가 다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열이 훅~ 올라와 추웠다, 더웠다.
분노 게이지(gauge)도 덩달아 올라왔다, 내려갔다.
우울했다, 아니었다. 하면서
나하고 열심히 싸우던 우울한 날,
나는 내가 속한 공동체에 대해 불평, 불만이 터져 나왔다.
어느새, 내가 하나님되어 내 잣대로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닌지...
늘 내 속에서 자아충만과 성령충만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한다.
성령이 충만하지 않으면, 섬김을 다 내려놓아야 되는 것은 아닌지..
감정조절도 힘들어 “에잇, 삐뚤어질테닷~” 그럴 때도 있다.
안타까움이 넘쳐서 분노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하나님의 사랑이 넘쳐 ‘행복바이러스’가 넘쳐야 되는데...
언제부턴가, 섬김에 내 얼굴에 기쁨도 없고, 즐거움도 없고,
사랑도 고갈되고, 형식적이고, 타성에 젖은 얼굴로 점점 찌그러져
‘심각씨’로 미워져 가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데...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식어가는 나의 모습. 어찌해야 되나?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주님은 스스로 높아지면 떨어질 일밖에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렇게 흠이 없는 이스라엘의 최고의 훈남,
압살롬의 자랑이 되었던 그 아름다운 머리.
그것이 독이 되고, 화가 되어 심판을 받아 죽음에 이르는 모습을 본다.
또한, 요압은 하나님의 명령에,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순종하지 않는 마음. 그 마음 가운데는 교만이 숨어 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자랑과 교만.게다가 불 순종까지..
이 밖에도, 여러가지가 다 나에게 있으니...
오 주님, 주님이 내게 주신 것들..
그것이 주님의 도구로 사용되지 않을 경우, 독과 화가 될 수 있음을..
내가 자랑하는 것들이 교만함으로 치달아 파멸로 가지 않기를..
오 주님.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4.적용: 나에게 분노를 일으키는 사람 위해 00 하기.
자랑과 교만을 덮는 성령의 불씨를 다시 지펴 달라고 주님을 쪼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