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8:34


관찰>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해석>

예수님이 반갑지 않은 사람들

느낌>

귀신 들린 자 두 명과 돼지 이천 마리.

온 시내의 사람들이 예수님이 떠나시기를 간청하고 있다.

돼지를 치고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온동네 알리고 다녔고,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정말인가 확인하러 급하게 달려왔겠고, 그리고

와서 보니 소문은 사실이었다.

사람들의 반응은 거리를 지나기에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지만

자신들의 재산 손실을 더 염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신들의 이웃 두 명이 귀신들려서

무덤 사이에서 자신을 상하게 하며 괴롭게 사는 것을 보는 것 보다

돼지떼가 몰사하는 것이 더 아까웠었던 듯하다.

그들이 돼지를 치는 이방인들이어서 그랬을까?

우리의 삶도 그렇다.

예수를 알고 잘 믿으려할 때 손해보는 일이 생겼다 하자.

그때 과연 나는 예수님을 '떠나가라' 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단연코 그렇다. 하고 싶지만 자신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아니 사실은 예수님께서 사람들도 고치고 돼지도 몰사하지 않을 방법으로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26여년 전 내가 시집 왔을 때

시집의 가세가 기우는 일이 자꾸 생겼다.

가세가 기우는 것도 문제지만

그때까지 조상신에 여러가지 신을 섬기던 시집분위기에 눌려있던 나는

믿는 집안의 딸을 잘못데려와 집안에 이런 일이 생긴다며

나를 타박하면 어쩌나..하고 전전긍긍했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고

걱정많고 조바심 많은, 믿음 없는 나만 애면글면했었던 때가 기억난다.

재물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고 하셨는데

이런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다.

아무것도 부러울 것 없는 사도바울이

자신의 출신성분, 학력, 명예,부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던 것 처럼

아버지, 저 또한 아버지께서 제게

이웃의 구원을 위해 월급통장도 내놓고,

차도 내놓고, 집도 내놓을 수 있겠니? 물으시면

아버지, 저도 믿음없는 사람처럼 할 것 같습니다.

26년 전의 저와 지금의 저는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했으나

세상에 약아졌을 뿐 믿음의 수준은 마찬가지인 듯 하니

아버지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아버지께서 내 믿음을 시험하시려 너의 쥔 손을 펴라 하실 때

아버지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하게 하옵소서

부끄러운 구원이 되지 않도록 반석위에 든든히 서게 하옵소서

적용>

카드사용 줄이기

승용차 덜 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