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해석>

진실한 기도를 하라.

느낌>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다.

대화는 서로 소통하는 수단이고,

자주 만나야 소재가 많아 할 말도 많다.

또한 서로 집중해서 들어야 오해가 없다.

또 상대방을 잘 이해해야 지속적인 대화를 할 수 있고

상대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속사정도 얘기할 수 있다.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막혔던 속이 시원하게 내려가고

헤어지면 금방 또 만나고 싶다.

내게 20년이 넘어 그런 관계를 유지하는 친구가 있는데

요즘은 통 무슨일이 바쁜지 만날 수가 없다.

전화도 자주 했었는데 그럴 여유도 갖지 못했다.

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만나,

이 얘기 저 얘기, 밀린얘기하며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 친구가 오늘 통 내 얘기에 집중을 못한다.

심지어 했던 얘기 또 듣는 양 심드렁하다.

얼굴은 나를 보고 있으나 내 얘기가 길어진다 싶으면

눈동자가 나를 보고 있지 않은 듯했다.

삶이 고달파, 마음에 여유가 없어 그런가?'아픈가? 나이가 들어 그런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오늘은 내 얘기 말고

이 친구말을 많이 들어줘야지.. 했지만

그 때문에 마음이 열리다가 마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하물며 사람과의 대화도 이처럼 작은 것 하나에

방해가 되어 대화가 진행이 안되는데

하나님과의 대화에서

마음에도 없이 그저 훈련이 잘되어 습관적으로 주문외듯

저 사람은 잘되고, 이 사람은 낫게 해주고

나는 그 사람들에 비하면

얼마나 복받은 것인가 하며, 잘난 척 유창하게 기도한다거나,

자신의 받은 은사나 지식을 자랑하듯이 남들 듣도록 

하나님의 눈은 무시하고 사람의 눈만 의식한다면,

또한 하나님 말은 들으려고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떠든다면

그것은 대화도 아니고 기도는 더욱 아니고 소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하나님이 안계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나는 중언부언하는 사람이 아닌가?

나 역시 어느 때는 기도하다가 졸기도 하고

기도문이 막힌 듯 뚱하고 앉아 있기도 한다.

어느 때는 입 따로, 마음 따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언제나 길게,강렬하게,진이 다 빠지도록 기도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은 천지신명을 부르는 무당들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는 진실하게 기도하는가?

마음으로 기도하는가?

지속적으로 기도하는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기도를 하는가?

믿음으로 기도하는가?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하며 걱정한다면

나는 믿음이 없는 사람이다.

난 그것에 늘 깨어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구원의 기쁨에 겨워, 그 기쁨이 항상 머물도록 쉬지 않고 기도하고

그것이 기뻐 언제나 감사하는 기도로 주님과 소통하고 싶다.

하나님 아버지,감사합니다

아버지를 부를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만유의 주재이신 주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로

하늘의 보고를 여는 기도를 하기 원합니다.

진실하게, 신실하게 기도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능력을 허락하옵소서

적용>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말하지 않기 위해

듣기부터 먼저하기.

급한 마음에 내 마음대로 생각하고
오해한 것 회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