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암몬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삿11:28

해석

암몬왕이 이유를 불문하고 싸움을 하고자 했다.

입다도 기생의 자녀이고

암몬왕도 부도덕한 가문에서 태어난 자녀였다.

(롯의 딸들이 후손을 얻고자 부덕한 방법을 취해

아버지에게서 태어난 모압과 암몬의 후손)

둘 다 가문의 수치가 꼬리표 처럼 따라다니는

세상의 약자라는 점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입다는 하나님 명에 순종했고

암몬은 그렇지 않았다.

입다는 가문에서 쫓겨나 유랑하면서 자신의 처지가 어떠한지

비관하기 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한 것 같이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스라엘의 역사를 꿰고

암몬왕에게 조목조목 따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이 모압과 암몬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히지도 말고 싸우지도 말라 하셨고(신 2장)

아브라함 또한 롯과 헤어질 때

롯에게 '우리가 친족이니 싸우지 말자' 권면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그것을 조목 조목 이해시키고 있는 입다에 비해

반면 암몬은 그냥 싸우기 위해 어거지 떼쓰는 모양이다.

옳고 그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싸우고 싶은 것이다.

암몬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약한 자에게 강하고 강한자에게는 약한 치졸한 자일 뿐이다.

그러나 입다가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사람인 줄은 간과한 것이다.

느낌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없어서 망한다는 호세아의 말씀이 생각난다.

암몬왕은 자존감이 없는 사람이었다.

태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조상의 기업을

인정해 주신 하나님의 긍휼을 생각했어야 했다.

또 기드온 사사를 세우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하여

하나님께서 300명의 군사를 걸러 기드온을 쓰셨던 것 처럼

우리의 잘나고 못나고는 사람의 기준일 뿐이고

약할 때 강함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생각했어야 했다.

내가 하려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께서 주신 계명을 더 알기 원합니다.

그 계명을 지키고 살아지기 원합니다.

더 사랑하겠습니다.

더 내려놓겠습니다.

저를 주장하여 주옵소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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