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해석>

말씀을 형식적, 혹은 습관적으로 듣는 사람은

삶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보이지 않는다

느낌>

누구나 한창 예쁠 때가 있다

그 때가 바로 사랑할 때와 사랑받고 있을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사랑의 여러 형태가 있지만

사랑하고 사랑받는 그 얼굴표정을 보면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그 때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성 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나갈 때를 그려보면...

거울을 보고 또 보고 옷도 몇번 씩 갈아 입고

그것도 모자라 길거리의 쇼 윈도우나 

비치는 모든 것을 이용해 자신의 모습을 점검한다.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대방에게 자신을 잘보이기 위해

처음에 얼마나 긴장하는가?

그러나 그 남녀가 어느정도 익숙해 지면

외모도 덜 꾸미게 되고 관심표현도 덜하게 된다.

좋게는 친밀감이라 표현하지만 사실은 성의가 없어진 것이라

단언해도 무리가 없다라고 생각한다

신앙생활도 비슷하다

모태신앙이거나 혹은 오랜 세월, 구원의 확신 없이

신앙생활을 한 경우 더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인이 되기 쉽다

믿음 생활이 아니라 종교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수시로 말씀에 나를 꼼꼼히, 구석 구석 비추는 큐티,

그것이 살길이라 다시한번 스스로 다짐하게 된다.

예배 한 번 보고 그것으로

우리의 모습에서 크리스천의 모습이 보일까?

운전대만 잠깐 잡아도 손이 더러워지는데,

이 오염된 세상에서 일주일 간 말씀 한 번 흘깃 보고서

나의 신앙이 유지 되겠는가? 유지는 커녕 퇴보인 것이다.

신앙에 전진, 아니면 퇴보만 있을 뿐,

나는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하나 사실은 퇴보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전에 동아리 활동으로 양수리에 4년여

열심히 드나든 적이 있었다.

그렇게 다닌 길을 나 혼자 운전해서 가려니

도통 길을 알 수 가 없었다.

그 당시만 해도 네비게이션이 없던 때라

그저 나의 감각만 의존해 그 길을 떠나니

청량리, 종암동, 청량리 태능만 뱅뱅 돌다가

5시간 걸려 그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 길을 4년여 다니며

나는 이정표를 그저 흘깃거리기만 했던 것이다.

나의 신앙생활도 그랬다.

그렇게 뱅뱅 돌아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더 시간이 없다

내가 자초한 세월이니 누구에게 탓을 하겠는가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말씀으로 나를 비추어

다시 한번 나는 누구인가 확인하고

매무새를 고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부디 조명된 나의 모습을 보고

나는 성낼 자격이 없음을 알게 하시고

나는 탓할 입이 없음을 감사하게 하소서

참된 경건의 삶을 살기 위해

입에 파수꾼을 두어 늘 조심하게 하시고

항상 더불어 살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게 하소서

적용>

경비 아저씨, 또 이웃과 먹을 것 나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