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해석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자기와 같은 자격의 사람으로

극진히 대접하라고 한다.

빌레몬은 바울에게 전도를 받아 지금은 골로새에서 사역을 하는

신실하고 훌륭한 바울의 동역자이다.

오네시모는 과거에 빌레몬의 종이었으나

빌레몬의 집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가

감옥에서 바울을 만나 회심하였다.

느낌

'다 하겠는데 그것만 못하겠다' ..

빌레몬이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았을까

지금 빌레몬은 너무도 훌륭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예전에 자신이 종으로 부리던 사람을, 더구나

'사람 버릇 개 못준다는데' 도벽이 있는 오네시모를

잠시 거처하는 것도 아니고 바울이 자기 오른 팔 하나 떼어 주는 것처럼

너무도 아깝게 자기 아들이라 말하며

그와 영원히 함께 사역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빌레몬이 두 말 못하게 바울이 자기가 부탁한 것보다

더 잘 할 줄 굳건히 믿고 있다고 말한다.

예전에 큰 애가 어렸을 때 큰 애와 같은 또래의 외국아이를

홈스테이 하도록 한 적이 있었다.

말도 잘 안통하고, 어려서 부모 보고 싶어 밤마다 우는 아이를,

더구나 한 여름에 우리 아이 교육 잘 시키겠다고 보름이나

데리고 있었다.

좋은 경험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못할 일이다.

그런데 그것은 정해진 기한이 있었고

내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빌레몬은 지금 이 일을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을까?

다 하겠는데 그것만은 못하겠다, 그러지 않았을까? 그러나

바울로 부터 '나와 함께 군사된 자'라 칭하는 아킵보라는 사람이

빌레몬의 아들이라는 추정이 있는 것을 보면

빌레몬은 신앙적으로 자식에게 본이 되는 아버지였을 것이 분명하다.

주님, 오늘 또 성경 속에서 빌레몬이라는 예수님을 봅니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것도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죽는자가 혹 있었어도

예수님처럼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한 사랑을 확증하셨던 것처럼

작은 예수로 살다간 빌레몬의 삶이 보여집니다.

그것이 저의 삶에서도 보여지기 원합니다

죽기 보다 싫은 것이 곧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줄로 재어준 구역에서

서로 사랑하며 돕고 용납하며 인정하게 하옵소서

적용

하기 싫은 일 먼저 할 수 있도록 기도

못마땅한 사람이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인 것을 깨닫고 중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