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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찰 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행19:32) 해석 에베소에서 신상 만드는 일을 하는 은장색인 데메드리오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으로 사람들이 우상숭배를 중단하자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되었다. 데메드리오는 동종업을 하는 사람들을 선동했다. 도시는 순식간에 소동이 일어났고 바울의 일행 중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잡아 연극장으로 몰려갔다. 에베소 시의 군중들이 그곳에 모였으나 대부분 무엇 때문에 모였는지 알지 못했다. 느낌 주님은 내게 어디 있느냐 물으신다. OX게임이 있다. 사회자가 문제를 낼 때 O 또는 X자리를 스스로 정해 찾아 가는 것이다. 아리송한 문제에 이르렀을 때 내가 서 있는 자리에 정답자가 적으면 불안하다. 그러나 다수가 택했다고 해서 그것이 정답은 아니다. 오늘 말씀도 그렇다. 군중이 화가 나 있는데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모르는 사람이 반 이상이라는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에 외할머니는 나들이 하실 때에 나를 자주 데리고 나가셨었다. 그 날은 누군가의 결혼식에 가는 날이었고 엄마는 고데기로 내 머리를 말아 주셨다. 동그랗게 말린 머리, 한번 접어 내린 하얀 양말에 나는 꽤나 신이 나 있었다. 곱게 입은 한복에 양산을 쓴 할머니 손을 잡고 따라 나섰다. 하얀 가루 묻은 모찌 얻어 먹을 생각에도 신이 났다. 깡총깡총 투스텝 할 때 마다 동그랗게 말려 대롱거리는 머리를 그림자로 확인하며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했다. 더 가면 할머니를 놓칠까 할 때쯤 그림자에 양산 쓴 할머니 손을 다시 잡고 우리 할머니 얼굴을 올려다 봤다. 우리 할머니가 아니었다. 깜짝 놀라 어! 뒤를 돌아 보니 골목 저 뒤로 웃음 띤 우리 할머니와 내 손에 잡힌 왠 다른 할머니가 뒤 돌아 서로 마주 보며 빙그레 웃으셨다. 나는 화들짝 놀라 홍당무가 된 얼굴로 외할머니한테 달려갔다. 주님 그렇지요 사람 따라 가는 것이 아니고 진리 따라 가야하는 것이지요 어디에 정신이 팔렸는지, 이기심과 무지로 무엇 때문에 먹고 마시는 지 모르다가 주님께서 나는 너를 모른다하는 자리에 있을까 하오니 주여 저를 바로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는 어리석거나 악하여 좁고 협착한 길은 예수 따라 가며 순종하는 길이 아닌 것 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더욱 주님 없으면 안되는 인생인 것을 확인할 뿐이오니 주님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잘 따라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적용 주님과 함께 하는 일 찾아 하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