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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7:9~17 관찰> 7:17 일곱 인을 떼시는 어린 양이 우리들의 보호자가 되시고 안전한 곳으로 이끄시고 모든 고통을 위로 해 주신다
느낌>
주가 맡긴 모든 역사 힘을 다해 마치고 밝고 밝은 그 아침을 맞을 때 요단강을 건너가서 주의 손을 붙잡고 기쁨으로 주의 얼굴 뵈오리..
좋아하는 찬양 '주가 맡긴 모든 역사'를 찬양하다보면 천국이 보이며 예수님의 위로와 칭찬이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일곱인을 떼면서 일어나는 환난에 대한 계시를 묵상하면서 과연 내가 그런 환난을 견딜 수 있을까??
하나씩 떼어지며 나타나는 환난이 무서운 생각에 차라리 그런 종말이 오기 전에 내가 먼저 죽었으면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어린 양이 첫째 인을 뗄 때 분명 하나님은 흰말이 나와 그 탄자가 모든 것을 이기고 또 이긴다고 했는데 그 말씀은 온데 간데 없고 연이어 떼어진 인을 통해 무서운 환난이 쏟아져 나와 그에 대한 두려움만 남는 것은 믿음이 연약한 탓이리라
어느 누가 만일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겠느냐고 물으면 나는 그렇게 대답했다 나는 지금이 좋다고 어느 때 어느 시점이건간에 돌아가고 싶은 시점이 없다고.. 어차피 인생 사는 것이 고생 고생인데 다시 돌아간들 또 그 고생을 해야 할텐데 그것을 왜 또 하겠느냐고..그랬었다 그래서 빨리 빨리 늙어 하나님곁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그랬었다 아이들도 어느 정도 크고 각자 가정을 이루고 그러면 나도 어느 정도 숨을 돌리고 교회일도 맘 편히 할 수 있겠다 싶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주변의 어머니네를 보니 한숨 돌릴만하면 등에 손주들이 업혀있고 또 한숨 돌릴만 하면 체력이 따라 주질 않는다 마치 아이들 키울 때 걸음마하며 한 걸음 떼면 엄마는 또 저만치 물러 가 박수 치며 이리 오라 손짓하듯 한고개 넘으면 더 큰 고개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님은 잘한다 잘한다 위로하시며 자꾸 날더러 힘을 키우라 하신다 도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낙이 오려나? 막막함에 푹푹 한숨만 내쉬지만 하나님은 분명 성도의 특권에 대해 말씀하신다 감히 하나님의 보좌 앞에 떨림 없이 담대히 설 수 있게 하신다 하셨고 밤낮으로 주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하신다 하셨고 나와 언제나 함께 하신다 하셨고 주 안에서 참된 만족을 주신다 하신다 그렇지, 하나님이 걸음마 하는 내게 뛰라고 하신 적은 없었다 넘어진 나를 왜그러냐고 책하지 않으셨다 때에 따라 하나님을 모른 척해도 하나님은 그것에 대해 섭섭하다. 내가 다시는 너를 돌보나 봐라 협박도 안하셨다. 언제나 동일하셨고 언제나 내 편이셨고 언제나 새 힘을 주셨다. 지나온 모든 세월들 돌아보니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셨고 언제나 더 많이 더 좋은 것으로 나를 높여주셨다. 그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한 나의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하기엔 시간이 너무 없다.
하나님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지요 영화로운 시온 성에 들어가서 다닐때 흰옷 입고 황금길을 다니며 금거문고 맞추어서 새노래를 부를 때 세상 고생 모두 잊어버리리 이렇게 천국소망을 찬양하며 지금을 기쁘게 살겠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성도의 특권이 이 땅에서의 고난이 전제라고 말씀하시니 주님께서 감당할 힘 주신 것을 의지합니다 투정부리며 울 때 낙심하여 울 때에, 나의 인내에 한계를 느낄때에 못자국 난 주님의 손이 내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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