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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역사에 마티 바덴(Marty Baden)이란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유주의적 사상이 있다고 해서 극 보수파에 밀려나 젊은 시절에 고생을 많이 한 정치가입니다. 한 번은 어느 지방에 여행을 갔다가 돈이 없어 값싼 여관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아침에 깨어보니 구두가 없어졌습니다. 밤새 도둑이 훔쳐간 것입니다. 화가 잔뜩 나서 “어느 놈이 내 신발을 훔쳐 갔느냐”고 욕을 하면서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나같이 가난한 사람의 신발을 훔쳐 가게 하시다니”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때 함께 한 친구가 헌 신발을 빌려 주면서 그날이 마침 주일이라 교회에 가자고 했습니다. 마티 바덴은 마지못해 교회에 끌려갔는데, 그때 교회 의자에 앉아 예배드리는 사람들 가운데 두 다리가 없는 사람을 보게 되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찬송을 하고, 기도를 드릴 때에도 눈물을 흘리며 감사했습니다. 그를 바라본 젊은 정치가 마티 바덴은 마음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나는 신발만 잃어버렸지만 저기 저 사람은 신발이 아니고 두 다리를 전부 잃어버렸으니 신발이 있어도 신을 수가 없겠구나. 그런데, 나는 신발을 잃어 버렸다고 남을 저주하고 하나님까지 원망했으니,"라고 하며 후회했습니다. 그로부터 마티 바덴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감사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항상 감사할 것을 찾았습니다. 마침내 그는 국민의 존경을 받는 재무장관이 되었고, 국가에 크게 봉사하는 정치가로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결실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하루를 점검하고, 한 달을 돌아보고,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우리는 얼마나 감사하고 있습니까? 경기가 어렵고, 생활이 힘든 이때에 가진 것 없고, 잃어버린 것만 생각하면 우리는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눈을 크게 뜨고 돌아보면 우리에게는 아직도 감사할 것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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