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2:1~15
지존자의 크신 행사를 찬양하라=> 지존자께 받은 은혜를 소문내라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으로 여호와를 찬양하고
아침마다 주의 인자하심을 알리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풂이 좋으니이다
=>주님께서 아침에 나를 참아주시는 것은 주의 인자하심이다
저녁까지 변치 않으심은 곧 주의 성실하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내가 높이 외치리이다
=>주님께서 내게 행하신 기쁜 일, 주님의 일을 소문낸다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신지요 주의 생각이 매우 깊으시니이다
어리석은 자도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 귀가 있어도, 눈이 있어도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은 주님의 깊고 부요하심을
우리의 수준으로는 측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진흙은 토기장이의 맘을 알수 없다
악인들은 풀같이 자라고 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여호와여 주는 영원토록 지존하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이다
정녕 원수들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흩어지리이다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나이다
내 원수들이 보응받는 것을 내 눈으로 보며
일어나 나를 치는 행악자들이 보응받는 것을 내 귀로 들었나이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정하니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
=> 주께서 하늘의 기운으로 나의 눈과 귀를 여시고
들소의 뿔 같이 나를 높이시며 늙어도 진이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의 대적이 무너지며 나를 하나님의 뜰 안에서
영원토록 번성하게 하신다
시편은 저자의 詩心을 축약하여 나타낸 것이기에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의 해석을 붙여봅니다.
오늘의 말씀으로 내게 주어진 종일 묵상 주제는
내 인생에 크게 소문 낼 지존자의 행사는 무엇인가 이다
우리 가족의 구원역사 그것이 소문 낼 지존자의 행사이다.
초등학교2학년 쯤으로 기억된다.
사업에 실패하고 실의에 빠져있던 아버지께서
가정예배를 주도하고 계신 장면이다.
한 겨울, 아랫목에 온 식구가 동그랗게 앉아
한 이불에 발을 집어 넣고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아버지와 엄마는 눈물에, 콧물 범벅으로 회개 기도를 하셨고
우리 사남매는 뭔지 모를 눈물을 같이 쏟고 있는 장면이다,
오래된 그 기억은, 돌아보니
아버지께서 내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 주시던 순간이었고
내 인생에 아버지를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 순간이었다.
나의 신앙에 첫사랑 회복의 장면으로 각인이 되어있는 사건이다
20여년 전 고사에, 제사에 잡신앙에 빠져있는 시집의 분위기는
새 차를 사도 며느리인 나를 시켜 바퀴마다 막걸리를 뿌리도록 하셨고
못 박는 일도 손 없는 날이라 하여 아무 날이나 못하게 하셨다.
발람의 교훈을 지키며 그저 그렇게 타협을 하는 나.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그저 그렇게 살게 하지 않으셨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낫게 하셨고 오늘보다 내일이 항상 좋아지게 하셨다.
이번 추석을 지나며 백집사는 내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승리자야 우리 집에 시집와서 결국은 당신이 이겼어"
그것은 곧 하나님께서 한번도 나를 포기하시지 않으신 증거였고
하나님께서 나를 들소의 뿔같이 높게하신 일이었다.
여자가 해산을 하고 나면 아이 백일 때까지는 사람이 너무 추레하다
머리털도 빠지고 얼굴에는 윤기가 없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늙어도 결실하고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정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이 우리를 의인이라 쳐 주시고 의인의 형통함으로 살게 하신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
전능자의 그늘에 살도록 복을 허락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인생에 간섭하시고 역사하셨던 지존자의 크신 행사를 찬양합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나 또한 변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견고히 붙들게 하심으로
아버지의 뜰 안에서 영생하도록 인도하옵소서
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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