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에 있었던 일이다. 

  구조팀들은 폐허가 된 어떤 젊은 여성의 집주변으로 생존자를 찾고 있었다. 구조팀은 폐허가 된 흙더미 속에서 웅크리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묻혀있는 그 여성은 웅크린 채 이미 죽어 있었다.

  구조팀은 그 여성을 포기하고 다른 생존자를 탐색하려다가 뭔가 좀 이상하여 웅크린 그 여성의 팔 아래에 아기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아기는 살아 있었다. 3개월 된 아기였다. 집이 붕괴되는 그 순간에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웅크렸던 것이다.
  구조팀이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담요를 펴자 그 속에서 휴대폰이 나왔다. 휴대폰에는 이런 문자가 남겨져 있었다. “아가야, 만약 생존하거든 엄마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단다.”

  이 문자를 본 구조팀들은 그 자리에서 모두 울고 말았다. 

   5월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어머니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나를 낳으시고, 나를 기르신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효도하는 신앙인이 되기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