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그 때에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라 (사24:23)

해석
하나님은 공의로운 심판자이시다.
심판의 그 날에는 악한 영의 무리와
패역한 권력자들이 형벌을 받고
영광의 빛, 참되신 주님이 오심으로
해와 달도 빛을 잃는다.

그리스 신화에는 별별 신이 많다.
온갖 신이 부족해서 '알수 없는 신'같은 것 조차
만들어서 섬기는 아덴의 사람들을 보고
사도바울은 '범사에 종교심이 많다'.. 그들을 꾸짖었다.(행17)
지금도 그렇지 않은가..
낮에는 해를 섬기고
밤에는 달을 섬기며 길가의 돌도
쌓아 놓고 섬긴다.
왜 그럴까..
하나님과 분리되었기 때문 아닐까..

느낌
손가락 수술을 세 번이나 하고도 모자라
밤새 밤껍질을 벗기고 급하게 약식을 만들어
아버지한테 혼날까 만들어 놓은 것 숨겨가며,
새벽에 그 떡을 돌리는 친정엄마를 보고
화가 나서 뭐라했다고 딸에게
친정엄마 흉을 봤다.
딸이 내게 말한다.
'엄마는 근데 왜 똑같이 그렇게 해,
맨날 할머니 오시기 전에, 승빈이 꽥하기 전에
고마운 것도 모르는데 서둘러 해주고
항상 좋은 소리도 못 듣잖아..'
그렇지..나는 왜 그럴까?..
불안해서이다.
친정 엄마는 일 안하면
놀고 먹는 것 같아서 불안하단다..
나는 욕 먹을까봐..
그래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다.
욕 먹을까봐..
주님..
저는 제 마음이 우상인가 봅니다.
욕 좀 먹어도 되지요
제가 하나님도 아닌데..
육체의 욕심을 따르니 허무한 데 굴복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우리를 만드셨는데
그 어떤 피조물로 채워질까요
보이지 않는 주님을 잡으려고
보이는 것을 섬기는 것이 사람이듯이
엄마의 탯줄에서 떨어져 나온듯
불안한 마음에 움직이다 다치고 깨지고
넘어지는 것이 우둔한 저입니다.
만유의 주님 제 안에서 오시면
채우고 넉넉하게 넘치고 남습니다.
믿는다 하는 저도 수시로 넘어집니다.
그러나 허탄한 것에서 눈을 돌려 다시 주님을 봅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적용
서두르지 않고 먼저 기도로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