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창27:33)

<해석>

야곱이 받은 복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느낌>

배고픈 형의 상황을 이용해 장자권을 빼앗고

이젠 아버지의 축복을 가로채는 야곱이다

그런데 그런 야곱에 대해 하나님께선 이미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다

이는 야곱을 통해 복이 흘러가기를 계획하고 계셨던 것이다

장자에게 모든 상속권을 주는 관습이 있는데

왜 하나님은 굳이 차남에게 상속권을 주려 했을까

야곱을 장자로 만드셔서 자연스럽게 복이 야곱에게로 흘러가게

하실 수도 있었을텐데 굳이 교활하고 달갑지 않은 차남 야곱에게

복이 흘러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뭘까

오늘날로 말하자면 예수님 믿는 사람이 뭐 저래? 할 만큼

야곱은 간교하기 그지없는 사람인데 말이다

“너희가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야곱이 선택되어 복이 그를 통해 흘러가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지

야곱의 인격이나 어떤 노력이 전혀 아닌것을 통해

내가 구원 받은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또다시 깨닫는다

더불어 다른 사람을 대하여서도 하나님의 은혜의 눈으로 바라봐야지

인격의 잣대, 세상의 눈으로 봐선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주님!

야곱 같은 사람도 주님이 만드시고 선택하셔서 복의 통로로 사용하신것이

전적인 은혜이듯 나의 삶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고

내 이웃의 삶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의 눈으로 나와 타인을 바라볼 수 있게 하옵소서

<적용>

판단하지 않고 인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