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매가 떠올라서 날개를 펼쳐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어찌 네 지혜로 말미암음이냐 욥39:26

 

해석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따라 사는 피조물

 

느낌

철새들이 때를 따라 이동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다

날씨가 추워서 이동할 뿐 아니라

움직이는 경로와 질서있게 줄지어 가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저런 지혜가 새들에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 처럼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만일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지 않고 철새들이 그냥 남아있다면

얼어 죽거나 도태되어 멸종될 것이다.

요 근래 가까운 산을 산책하는 중에

때에 맞지 않게 진달래, 개나리, 장미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다.

곧 추워질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영낙없이 다 얼어있었다.

이런 것이 바로 가시채로 뒷발질하는 것이로구나..

하는 말씀이 떠올랐다. 이 추운데 저 꽃을 피우려고 얼마나 고생했을까..

이런 것이 지구 온난화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는데

사람들 잘못이 너무 많고 크다.

 

자녀를 키우면서 참 얘는 이런 것이 넘치고 쟤는 이것이 부족하고..

하는 안타까운 맘에 자녀들을 반죽해서 섞어 골고루 나누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그것이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었음에도

욕심이 지나쳐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 때가 너무 많았다

 

주님,

돌아보니 자녀에게 뿐 아니고 사람들에게도

'이것이 왜 안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며

냉정하고 야박하게 하며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다고

몰아세웠습니다.

그런 것들이 다 사과보고 배가 되어야 한다고 부린 억지였습니다.

욕심이었고 흐르는 물을 거스르려 안간힘 쓰는 미련함이었습니다.

오늘도 주님께 항복하오니

주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주님의 자비하심을 구합니다

주의 사랑과 선하심이 오늘도 나타나게 하옵소서

 

적용

감사기도

만나는 사람마다 잘하는 것 찾아 칭찬하고 격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