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하나님은 능하시나 아무도 멸시하지 아니하시며 욥36:5

 

해석

하나님은 공평하시다

 

느낌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라 내게 잘해주는 사람은 나도 좋다

만일 하나님도 사람의 기준으로 말 잘듣고 예배 잘 드리고 헌금 잘하고

얼굴도 잘 생기고 그런 사람을 특별히 사랑하신다면

감옥에 있는 사람이나 겉으로 멀쩡하지만 허구헌날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에겐 비도 내리지 않아야 한다

남들은 빛 가운데 있는데 그 사람있는 곳만 햇빛이 비치지 않아야 하고

남들은 24시간 살지만 그사람에겐 단 몇시간이라도 줄여서 줘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실 능력도 있으신 분이다.

 

송명희 시인의 곡으로만 연주된 음악회에 간 적이 있었다

연주 마지막에 관객과 같이 공평하신 하나님 찬양을 부를 때에

휠체어에 실린 시인이 나와 인사말을 전했다.

시인이 말하기가 힘든 것이 아니라 듣기가 힘들었다

중증장애의 몸인데다가 언어 한 마디도 온전히 들리지 않았다

어떻게 공평하신 하나님이신가

그런데 정작 본인이 공평하시다고 말하지 않는가

남이 보고 듣지 못한 것을 자신은 보고 들었고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남이 깨닫지 못한 것 알게 되었다고 말하지 않는가

 

하나님의 방법은 저주 처럼 느껴지는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나타내시고

욥에게 일어나는 악을 두고 보시며

하나님이 일하시지 않는 것 같이 생각되게도 하신다

 

늘 시간에 쫓긴다

나쁜 짓 하러 다니는 것도 아닌데 내 시간을 내 맘대로 쓸수 없단 생각에

나는 내가 젊은 날, 허송세월하며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의 분량을 너무 소진했기에 감당해야 할 부분이고

그것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형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시콜콜 따지고 내 삶을 기록하여 체크하시며

잘잘못을 따지시는 분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그냥 하나님은 참아 주시는 것이다

나 같은 사람도 회개하고 그리고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까지

기다리시는 것이다. 삶의 조건과는 무관하게

그저 그리스도인 답게 살도록 믿어 주시는 것이다

공평하신 하나님에 관해 알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겨울을 몰아오나

그 겨울 뒤에 봄이 있다는 것을 이젠 압니다

안달하고 낙심하고 원망하며 불안해 하는 모든 것을

주님의 사랑으로 덮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여호와 샬롬

 

적용

청로대 방학하여 전도하러 일부러 나가기 싫은 화요일

해야 할 일이 줄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나가기

전도했던 할머니들 돌아보고 달력 드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