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7.12.QT
“나눔과 배려로 채워지는 알곡 인생 (누가복음3:10-3:20) ”
1.관찰: 누가복음 3: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누가복음 3:18
또 그밖에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
2.해석: 이웃은 나눔의 대상이기 때문에
세례 요한은 먼저 나눔의 실천을 강조하며
백성들에게 권면하고 기쁜 소식을 전파하였다.
3.느낌(묵상):지난 화요일,
전도하다가 작년 새 생명 전도축제때에 전도한 분을 만났다.
혼자 사시는 남자성도시다.
그런데 쌀이 없다고 하여 얼른 작은 봉지의 쌀을 사드렸다.
드리면서 덧붙여 말씀드렸다. 술 바꿔서 드시면 안 되요...
겨울에는 옷도 얻어 드리고 가끔 목욕도 하게 해 드렸는데...
그동안 얼마나 무관심했던가...
또 지난 수요일,
수요성령기도회가 끝난 뒤 장을 보러 슈퍼에 들렀는데
기타, 성경책과 악보가방, 빵봉지 무척이나 많은 짐이 있어
잠시 내려놓고 계산을 하는데
그 많은 짐이 순식간에 없어졌다.
찾아보니 내 짐을 들고 유유히 컴컴한 골목길은
내려가는 초등학교 6학년 아이.
그 당시에는 얼마나 가슴이 뚝딱거리고 놀랐는지...
뻔뻔한 그 아이 아빠,
눈을 껌뻑거리며 해맑은 얼굴의 그 순진해 보이는 6학년아이.
참으로 가슴이 먹먹하다.
결국 그 아이에게 다음에는 도둑질하지 말라며
손에 빵을 들려서 보냈지만...
참으로 가슴 아픈 일들이다.
오늘 말씀은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시며
또 그밖에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라고 하신다.
다음에 그 6학년 아이를 만나면 꼭 붙잡고 기도해 주고 싶다.
오 주님!
움켜쥐는 일에는 재빠르면서도
나누는 일에는 지나치게 느린 제 모습을 회개합니다.
나누는 삶에 거리낌이 없게 하시고
이웃의 유익을 구하며 살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4.적용:
교회 나오실 때 입으시라고 새 옷 갖다드리기.
그 6학년 친구를 위해 기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