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깨에 메워서 기념이 되게 할지며

 

해석>

리더는 책임이 무겁다

 

느낌>

흔히 중책을 맡으면 '책임이 무겁다'라는 말들을 한다.

 

두 보석에 12지파의 이름을 새겨 어깨받이에 메운다.

제사장복은 흉패, 에봇, 겉옷, 속옷, 관, 띠, 성패 이렇게 구분되어

각각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주석책에선 말한다.

그 중 에봇의 앞면과 뒷면을 이어주는 멜빵같은 어깨받이에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보석이 달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죄성 때문에 백성이 지레 죽을까 하여

모세를 리더로 앞장세워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했고

백성들 또한 하나님의 현현에 그 영광의 광채와 땅의 진동에 놀라

모세가 대신 하나님을 만나 그 말씀을 전해듣길 원했다.

그렇게 모세가 중재자가 된 것 처럼

제사장 역시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을 백성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직책인 것이다.

백성들의 죄도 고해야 하고 하나님께서 그 죄를 사해주실지 벌하실지

복을 주실지 그것도 전해야 한다.

 

고무줄은 앞에서 당겨야 꼬리가 따라간다

고무줄을 뒤에서 밀면 고무줄은 앞으로 나갈 수 없다.

리더는 그래야 한다는 것이다

앞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말이 쉽지 그것이 쉬운가?

예전에 내가 맡은 일이 너무 무거워 1년 12개월을 하나씩 지울 때 마다

안도의 숨을 쉬며

이제 11번 남았네 이제 10번 남았네.. 하던 때가 생각난다.

그것도 힘든데, 이 일은 비교할 수 없는일이다.

모세는 금송아지사건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산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울지언정 백성들을 살려달라 중보했다.

예수님은 죄도 흠도 없으심에도 십자가를 택하셨다,

그것이 제사장의 책임이다.

그것은 어깨가 무거울 정도가 아니라

생명을 바치는 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세워 놓은 대통령은 아이들도 함부로 욕을 한다

마치 욕하기 위해 대통령을 뽑는 것 처럼 자연스럽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잘못되었을 때 책임을 통감하며

그 자리를 내놓기도 하지만 제사장은 하고 싶지 않아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만둘 수도 없다

그것이 어깨에 12지파의 이름을 지운 제사장의 일인 것이다.

그러면 백성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 죄를 아뢰고, 하나님의 뜻을 묻고, 나와 가정을 위해 중보하는

제사장을 위해 나또한 중보해야 하는 것이다.

지성소 안에 들고 들어가는 사안이 어떠할까 하여 잠잠히 중보하고

무슨 말씀을 하실까 의구심이 생겨도 중보하고

제사장이 들어가 나오지 않아

도무지 기다릴 수 없어 재촉하고 싶을 때 중보하고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지시할 때 중보하고 또 중보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주님,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라고

바울을 통하여 아버지께서 말씀해 주셨던 것 처럼

주변의 사람들을 통하여 말씀해 주실 때

제가 순종하기를 원하나이다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구역장 권찰위로회를 통해 십자가의 길을 보여주신 아버지

그것이 제 마음에 새겨지길 원합니다.

상징물을 통하여 기도와 섬김과 사랑의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내 안의 주인으로 모시기 원합니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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