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출16:...4

 

해석>

그날 그날 끼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느낌>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하는 것을 기우(杞憂)라고 한다.

사람들이라고 할 것없이 바로 내가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조금 늦으면 어머니가 한소리 하실까?

아이들이 늦게 귀가하면 혹여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이번 달 카드값은 또 얼마나 나오려나..

우리반 아이들이 이번 주에 아르바이트 간다고 교회 안나오면 어쩌나?

그런 것들이다.

때문에 차를 달려 운전이 거칠어 지기도 하고

아이들에겐 잔소리를 해대고, 짜증을 내고, 비위를 맞추기도 한다.

그러나 돌아보면 사실 아무일도 없었다.

걱정을 사서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늘 말씀하신다.

일용할 양식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고...

입으로 들어가는 것도, 오늘 나를 붙들어 굳건하게 세우는 말씀도

내게 언제나 족하게 채워주셨다.

 

우리 아들이 입시에 필요한 소품을 만든다고 나를 얼마나 달달 볶았는지,

차라리 전문으로 하는 집에 맞추면 될것을, 원단 끊고, 악세사리 붙이고

하다가 결국은 그 소품은 쓰지도 않고 학원에서 굴러다니게 했다.

혹 그 소품이 교회에서 데코레이션 할 때 필요할 것 같아서 아이보고

그렇게 학원에서 가져오라 재촉했건만 그렇게 굴러 다니게 하다가

막상 학교에 입학하여 필요해서 수소문하니 흰와이셔츠는 어느누구에게,

점프하기 좋은 구두는 어느누군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검정바지는 누구누구에게

햄릿 망토는 어디에 두었는지도 모르게..

모두 다 빌려주고 없어지게 되어버렸다.

어느누구라도 잘쓰겠지..했지만

내가 아이에게 그랬다. "너는 참 없는게 없이 다 있구나."

그랬다. 내가 아이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알아서 움직여 준비해 주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그러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한벌의 옷과 신발로

40년 광야에 옷이 헤어지지 않았고

발이 부르트지 않았던 것 처럼

나의 삶에 끝없이 관여하시고 끝없이 베풀어 주셨다.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어느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시는 하루의 삶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순종하여 영광돌리는 것 뿐이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뭐달라 뭐달라 날마다 떼쓰지만

주님은 가장 필요한 것을 가장 적절한 때에

내게 맞춤형으로 가장 좋은 것을 주셨어요. 참 감사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들풀조차 새들조차 때에 따라 입히시고 먹이시는데

하물며 주님의 자녀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하셔서

오늘도 감사로 하루를 살게 하옵소서

 

 

적용>

청로대 어르신들과 즐거운 게임하기

어머니 기쁘게 해 드리기

'감사합니다' 발걸음 옮길 때 마다 선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