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해석>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족보로 한정지을 수 없는 분이다.

 

느낌>

멜기세덱이라는 사람에 대해 성경사전을 찾아봤다.

'그는 아브라함과 동시대 사람으로 살렘(예루살렘)의 왕이었으며

평강의 왕이요,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제사장이다.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하고 여러 왕을 물리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사람으로 아브라함이 그때 전쟁에서 얻은 노략물의 

십일조를 그에게 바쳤다' 라고 나와있다.(창14장)

또 주석책에서는 탄생, 아비, 족보, 죽음 등에 대한 기록이 전혀없는

독특한 사람이며, 이러한 면은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라고 나와있다.

예수님께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랐다고 되어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는 왜 레위자손 중에서도

대제사장이 될 수 있는 아론의 족보에서 나지 않으셨을까?

 

사람에게는 종교성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섬기려 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시내산에 올라 간 그때

지도자의 부재에 불안감을 느껴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든 사건을 읽고

나는 '아니, 우리가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대신 사진을 보듯이,

모세가 없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보듯, 그렇게 할 수 있었겠다...

이해해 주시면 안되나?'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우리가 목에 걸고, 귀에 걸고 하는 십자가 악세사리와 같이

우리 몸에 지니고 있다고 하나님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이 아닌 것 처럼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분이시기에,

어떤 형상으로도 구체화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에 대한 의문은 해결되었었다.

생각해 보니 예수님께서 만일 아론의 족보에서 나셨다면

사람들은 또 아론의 자손들을 우상화했을 것이다.

만일 예수님의 무덤이 남아 있다면

사람들은 그 마을 또한 신성시 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성을 너무도 잘 아시기에

예수님의 유품 하나,그 무엇도 이 땅에 없게 하셨다.

 

엄마, 할머니, 그 이름만으로 가슴이 아려오는 단어이다.

외할머니 돌아가신 지가 벌써 3년이다.

그 할머니 돌아가시고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1년에 한번 우쭐거리지 않는 것? 그것이다.

창립기념일이 되면 교회창립멤버 중 한 사람이

우리 할머니라는 사실, 그것 하나 때문에

왠지 자긍심이라기 보단 으스대는 감정이 있지 않았나

되집어 본다. 이젠 그럴 일도 없고 그렇게 할만큼 어리지도 않다.

그렇다면 할머니는 아버지 곁으로 가시고

나도 하나님과 한걸음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죄덩어리인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우리가 영화롭게 되기를 참고 기다리시는 아버지,

감사합니다.

나의 치졸함과 어리석음,

나의 교만과 어리석음,

나의 방종과 어리석음,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내 모습 그대로 모든 것을 품고 용납하시는 아빠, 아버지

감사합니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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