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출3:7

 

해석>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고, 듣고, 알고 계신다.

 

느낌>

하나님은 왜 침묵하시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통을 그냥 본 것도 아니고

분명히,정말로, 확실히 보셨다고 하신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고, 우리의 고통에 걱정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태어날 당시 일어난 아동학살의 상황도 아셨고

80년이 지난 지금 역시 다 알고 계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때와 하나님의 때는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은  모세가 태어날 그 때나,

혹은 40세의 모세가 히브리 백성을 괴롭히는 애굽인을 죽이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했을 때 그 때, 하나님이 나타나셔야 하는 것이다.

그때도 압제가 심했고 지금은 압제가 더 심하다.

80, 요즘의 수령으로 생각하면 인생의 마무리를 해야할 때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신다.

하나님의 계획은 모세가 광야에서 양을 치는 단순한 노동으로 인하여

자기를 부인하기에 이르게 하심 아닌가 생각된다.

적어도 한 민족의 지도자로,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온유하려면

40년의 광야 훈련이 필요했던 것이다.

왕가에서 40년을 살았다.

한 순간 광야에서 양을 치는 처지가 되면서

내가 왕년에...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후회도 있었을 것이고, 원망도 했을 것이다.

그 힘을 빼는 세월이 40년이 걸린 것이다.

'땅끝의 아이들'이란 책에 저자가 아들의 자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이 아들을 낫게 해 주 신다는 것을

자신이 빨리 믿었으면 아들도 빨리 나았을 것이라고..

자신에게 믿음이 없었기에 늦게 치유해 주신 것이라고.. '

고백한 것을 읽었다.

나 또한 아이들 진로 문제가 잘 풀리지 않으니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었다.

하나님, 제가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것을 생각했나요?

저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시작했지만

모든 것이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한 것인가요?

그러다가 깨달은 것이 하나님은 내 힘빼는 작업을 하고 계신 것이다.

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내 아픔을 분명히 보고 계시고

또한 나의 부르짖음을 듣고 계시며

그리고 안타까워 하신다는 것이다.

자식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줄 아비가 없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부모가 있겠는가

하물며 만유의 주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는가?

나 역시 믿음이 없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것 말고

하나님 생각하기에 좋은 것이 진짜 좋은 것 아니겠는가?...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세도 죽지않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다.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예수님도 승천하시지 않고

이땅에서 계속 병고치고 죽은 사람 살리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떠나셔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님을 허락하시는 것이다.

나의 모든 부르짖음들을,  어쩌면 나는 이땅에서 다 보지 못하고

삶을 마무리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은 보시고 듣고 다 알고 계신다.

하나님의 때에 주시는 것이 진짜 좋은 것이다.

 

하나님, 눈동자 같이 지켜 보시고, 나의 간구를 들으시며

말할 수 없이 걱정스러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버지 말씀이라면 무조건 믿는 착한 종 되기를 원합니다.

제게 믿음이 부족하오니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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