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보라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134:1

 

해석>

밤에 성전을 지키는 종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느낌>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5편 중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로

밤에 성전관리를 하는 레위인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성소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깊은 잠도 들지 못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성소를 섬기는 모습을 그려본다.

주일 오후 찬양예배에 맨 뒤에 앉아 예배를 보는데

사찰집사님이 예배 중 내게 뭐라 하신다.

뒤에 가서 예배실 문을 닫아 달라는 것이다.

의자 제일 안쪽에 앉아 나올 수 없으니 나보고 부탁한 것인데,

그러나 내가 보기엔 예배실 문이 닫혀 있었다.

.. 가 보니 정말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고 걸쳐 있었다.

그리곤 조금 썰렁하지 않냐며 교인들 혹 추울까..

보일러를 틀지 말지를 묻고 계셨다.

찬양대 연습을 하고 있으면 집사님은

또 찬양대실에 검사 하러 올라 오신다.

혹시 답답해서 창문을 열어 놓고 있으면

열이 다 빠져 나간다고 창문을 닫고 나가신다.

장난 삼아 잠그는데 은사가 있다고 놀렸는데,..

생각해 보니 나 어린 시절,

구 성전의 새벽종을 울리던 그 때 그 시절부터 시작해서

또 해마다 성탄절이면 솜잠바 모자만 잘라 쓰고 사다리 타고 올라가

칼바람 맞으며 전구 설치 하시던 일,

교회의 안밖을 살피신 40여년의 세월을 돌아보면

참으로 하나 하나가 다 대단하다.

내겐 그런 주님의 전을 사모하는 질긴 사랑의 흔적이 있는가?

주의 성소에서 손을 들고, 소리높여, 온 맘으로

주를 송축하는 사랑의 흔적이 있는가?

주님, 조금만 생각 해 봐도

주님의 전에서 예배 드릴 수 있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 감사가 넘쳐야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른 아침부터 예배 드리러 달려 갔다가

집으로 올 때엔 참으로 여러가지로 생각이 복잡하여

온전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저입니다.

어찌하오리까, 성령충만하지 못하여 아버지는 없고,

버릇없고 교만한 저만 보입니다.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니, 주여...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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