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롬11:28

 

해석>

복음으로 인해 이방인이 구원을 얻었고

하나님의 언약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는다.

 

느낌>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이방인이 구원을 받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예수님이 싫었다.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구원의 주라 찬양하며

자신의 겉옷을 깔아주고 종려나무를 흔들며 예루살렘 입성을

찬양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설마 예수님이

흉악한 범죄자 바라바보다 못하게  십자가에 달리게 될 줄은 몰랐다.

예수님은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해 주시지도 않았고

또한 그동안 열심히 예배하고 기도하며 율법을 가까스로 지켰건만

이스라엘이 당한 서러움에 대하여 복수해 주시지도 않았다.

만일 내가 친구한테 얻어맞고 코피 흘릴 때

아빠가 나타나셔서 그 친구를 혼내주기만 바랐는데

아빠는 그 친구를 때려주기는 커녕

우리 아들과 사이좋게 놀라며

맛있는 거 사주고 그 친구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면..

그것만 해도 화를 참을 수가 없는데,

눈먼 사람도 보게 해 주시고, 

물위도 걸으시고, 죽은 사람도 살리시는 예수님이

아무 대항도 하지 않으시고, 속수무책 십자가에 달리셨다면

나 역시 그토록 믿었던 예수님과 

원수된 자로 살기를 택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의 성격이라면 그렇게 할 것이 뻔한데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 해야할까?

그런 상황에 내가 해야할 단 한가지는 순종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순종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이방인인 나같은 사람에게도

구원의 기회가 생긴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스라엘을 이대로 보고만 있지는 않으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언약을

포기하지 않는 사랑으로 지키시겠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에 이르기 원하시는 하나님은

순종하지 않는 이스라엘도,이방인이었던 나같은 사람도

구원에 이르기까지 길이 참고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의 구원을 위해 내 주변에 나를 괴롭게 하는 사람과

어려운 상황들을 허락하셨다.

나는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 무릎  꿇게 되었고

그것 때문에 지금까지 하나님을 붙잡을 수 밖에 없었다.

돌아보니

하나님께서는 나 한 사람을 돌아오게 하기 위해

'돈도 주지 않고 평안도 주지 않는 하나님은 난 싫다'라고

나를 완악하게 하셨고 불순종하게 하셨다.

그 일로 인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나의 부모가 기도하게 하셨다.

또한 세월이 지나 깨닫게 하는 성령의 은혜로 인하여

'죄 가운데 은혜로다' 나로 고백하게 하셨고

대를 이어 불순종하는 자녀를 위해

나 또한 기도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셨다.

만유의 주께서 나 같은 사람 하나의 구원을 위해

대를 잇는 세월 동안 길이 참으시는데, 그 높고 깊은 주님의 사랑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세월 지나 돌아보아 그때야 깨달아지는 것을...

몇 천년을 지나도록 나 또한 순종하지 않는 한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을..

하나님,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질투를 일으키기도 하시고, 망하게도 하시고,

낙심하게도 하시고, 긍휼을 베푸시기도 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지식과 풍성함의 지혜를 어찌 헤아려 담을 수 있겠습니다

오직 주께 순종을 먼저 드리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적용>

순종의 말씀 묵상하기

레26:3~13  신28:11~6

 

대답 잘하기

불순종한 것 회개하고 약속 지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