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9. Q T
“서원을 소중하게 여기십시오. (레위기27:1-27:15)”
1.관찰: 레위기 27:8
그러나 서원자가 가난하여 네가 정한 값을 감당하지 못하겠으면
그를 제사장 앞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값을 정하되
그 서원자의 형편대로 값을 정할지니라.
2.해석: 서원자가 가난해 정한 값을 갚지 못하면
제사장은 서원자의 형편에 따라 값을 정해 줍니다.
3.느낌(묵상):
‘가난’을 생각하며 어느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생각났다.
어떤 미션스쿨의 대학에서 성경시험을 보는데
마태복음 5장 ‘팔복’의 말씀을 외워서 쓰게 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로 시작해서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고
끝나는 산상설교 팔복의 말씀은
(우리교회 새해 신년 특별 새벽 기도회 말씀)
참다운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말씀이다.
그런데 여학생 3명이 똑같은 답을 적어냈다.
“10년이 가난한자는 복이 있나니...”
‘심령’이란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이 불러주는 대로 답을 쓰다 보니
‘10년’이라고 잘못 쓴 것.
그런데 사실 “10년만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라고 읽어도
은혜가 된다고 하시며...
“10년만 가난하라면 누군들 고생스러운 일을 마다하겠습니까?”
“10년 동안만 가난을 참고 복이 온다고 생각하면
모두 잘 참고 인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이 설교말씀.
나도 또한, 호호 웃으며 넘길 수 있지만은 않았다.
주님은 세상의 빛이 되라고 하셨는데...
나는 여전히 빚 더미 속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 치료를 받다보니 어질어질하고 머리도 아파
힘을 다해 교회를 다녀오면 파김치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빚을 갚기란....
그러다보니, 새벽을 깨우고 주님 앞에 나아가기란...
수요기도회에 나가 집중해서 기도를 하기도 힘이 들고..
중보기도실에 가서 기도도 못하고 있다.
권사는 ‘기도의 어머니’라 했는데...
맡은 직분 감당도 못하고...
내년에는 식당봉사도 해야 하는데..
생각은 많은데...
몸과 마음이 하나가 안 된다.
올 한해를 돌아보니...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에..
헌신과 섬김에도 ..
복음전파에도 ..
가난한 것이 너무도 많다.
나는 영적가난과 육적가난 속에서 허덕거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나를 끝까지 사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주셨다.
지금까지 은혜와 사랑으로 동행하여주신다.
오오 주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미물보다 못한 아무것도 아닌 저를...
주님께 나가 예배드리게 하시고,
안내위원으로, 구역장으로, 교회학교선생님으로 섬기게 하시고,
복음전도자로, 악기로 주님을 찬양하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오 주님,
저를 부하게 하기 위해 스스로 가난케 하셨고,
저를 치유하기 위해 스스로 채찍을 맞으셨으며,
저를 구원하기 위해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저는 어떤 약점이 있다고 해도....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준비하고 기다리면
주님께서 놀랍게 좋은 것으로
이루어 주실 것을 바라보며, 소망하며 믿고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더욱 더 주님복음을 전파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충만한 주님의 은혜 안에 저를 튼튼하게 하옵소서.
저의 모든 약한 것을 감당하신..
주님~ 참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4.적용: 시편 86편 묵상하고
♬< 나는 가난하고...> 찬양하기.
나는 가난하고 나는 궁핍하오나,
주께서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건지시는 자시라.
나의 하나님이시여 지체하지 마소서.
내가 주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주께서 내게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 들으셨도다.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건지는 자시라
나의 하나님이시여 지체하지 마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