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그들이 자녀를 죽여 그 우상에게 드린 그날에 내 성소에 들어와서 더럽혔으되 그들이 내 성전 가운데에서 그렇게 행하였으며”(에스겔23:39)

<해석>
이중적인 종교생활을 하던 그들은 자녀를 몰렉 우상에게 불살라 바친 그날에 하나님의 성전에 와서 예배를 드렸다.

<느낌>
그들에게는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나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다르지 않은,
단지 복 받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의식이었다.
온전하지 않은 예배는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가증한 것이다.
우상을 숭배하던 그들이 성전에 나와 자신들의 죄를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자복하고 회개하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죄를 지었다.
성소가 더럽혀졌다.
자복하고 회개하는 길만이 살길이다.
회개는 후회가 아니다.
지은 죄로 애통해하며 두고두고 곱씹으며 후회하는 것이 아니다.
죄 중에 있을지라도 주님을 찾는 것이 오히려 성소를 더럽히지 않는 길이다.
뻔뻔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내가 살 길이다.
주님!
내가 그러한 자입니다.
죄를 짓고 주님을 찾을 수밖에 없는 그러한 자입니다.
주님의 십자가 은혜가 아니고서는 해결할 수 없는 죄인입니다.
십자가 은혜 안에 내가 숨습니다.

<적용>
품으시고 안으시는 주의 사랑 안에 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