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레위기10:1)

<해석>

나답과 아비후가 자기들 마음에 좋은 대로 여호와 앞에 분향했다

<느낌>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함으로 즉시 죽임을 당한 사건과

다윗이 언약궤를 옮길때 소가 뛰므로 웃사가 언약궤를 잡아서 죽었던 사건은

죄를 회개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무서운 사건이다

“성령을 거역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하신 말씀과도 연결되는

사건인 것 같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다고 인정받았던 다윗을 생각해 본다

내가 알고 있는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본 사람이다

죄를 짓고서도 사람에 대한 잘못의 뉘우침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참회를 했다

그를 괴롭히던 사울을 죽이지 않은것도

그가 하나님의 기름부은 자이기 때문이었다

이는 하나님이 그 중심에 가득찼다는 것이다

비록 남의 아내를 취하는 죄악을 저질렀으나

하나님을 대적하고자 하는 또는 하나님을 향한 교만함은 그에게 없었다

그러나 나답과 아비후는 하나님을 향하여 교만한 것으로 비쳐진다

제사장으로 하나님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지만

하나님께 우선적으로 마음을 두지 않았다

다윗이라면 절대 다른 죄는 몰라도 이런 죄는 저지르지 않았을것이다

주님!

나답과 아비후, 웃사

이들 마음속엔 어쩌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교만함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이 죄는 회개할 용서조차 얻지 못하는

무서운 것입니다

내 속에 나답과 아비후 같은 교만함을 주여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