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 열왕기하 2장 9절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해석 : 엘리야의 최후의 때가 다가왔을때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당신에게 임하는 성령의 역사가 갑절로
내게 임하길 원한다고 요청 하였다.

느낌 : 엘리사에게는 신앙의 열정이 있었다. 감히 스승님께 '내가 당신보다 두배는 더 능력이 있기를 원합니다. 허락해 주소서' 이렇게 요청을 하였다.
엘리사의 당당함과 하나님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스승 입장에서는 맹랑하다고 느꼈을 수 도 있을것 같다.
하지만 엘리사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능력으로 온전히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할것이라는 확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꺼리낌 없이 당당하게 요청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 이런 저런 복을 내려 달라고, 또한 능력을 달라고 기도를 한다.
직장에서 인정받게 해달라고, 물질의 복도 내려달라고, 건강의 복도 내려달라고, 사회적인 능력을 갖추게 해달라고, 좋은 학교에 진학 하게 해달라고, 좋은곳에 취직하게 해달라고...등등
나 또한 그러한 기도를 했었다. 맹목적으로 복과 나의일이 잘되기만을 바라는 이기적인 요청 이였다.
하지만 엘리사의 요청은 달랐다. 하나님이 허락 하시는 그 풍성한 복과 능력을 내가 누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모두 바칠 각오가 되어 있기에 당당하게 요구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있기에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으며, 그럴 자격이 있다고 판단 된다.

언제부터인가 기도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은 무엇 무엇을 해달라고, 무슨 무슨 복을 내려달라고
기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은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 아시고 내게 그에 맞는 복과 능력을 내려 주시려고 기다리고 계신다.
단지 내가 아직 그 복과 능력을 받기에 합당한 그릇이 안되어서, 아직은 자격이 안되어서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님이 주시는 것은 전적으로 주님을 위해서 사용 해야하는데 아직은 그릇이 안되는것 같다.
엘리사처럼 신앙에 대한 확신과 열정에 가득차서 이제 내가 하나님께 당당하게 요구 하고 싶다.
하나님, 눈을 들어 세상을 둘러보니 하나님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한 일들을 감당 할 수 있는 능력을 갑절로 내려 주소서!! 이렇게 당당하게 요청 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거듭 나고 싶다.

적용 : 믿음의 큰 그릇이 될 수 있도록,
거룩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성령의 열매 맺는 사람 되도록 기도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