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아합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 조상의 유산을 왕께 줄 수 없다 하므로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왕궁으로 돌아와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식사를 아니하니

왕상21:4




해석

사마리아 궁, 가까운 곳에 나봇의 포도원이 있었다.

아합은 무역에 이로운 물품이 되는 포도주를 생각하고 탐이 났다.

그 포도원의 주인 나봇에게 '그 포도원을 팔라'고 말한다.

나봇은 땅의 소유권이 자기에게 있지 않음을 얘기하며

'땅을 사고 파는 것은 율법을 거스르는 일이라' 안된다고 말한다(레25:23)

거절당한 아합은 우울하고 화가 나

궁에 돌아와 밥도 안 먹고, 나라도 돌보지 않고 누웠다.




느낌

아흔아홉 칸 가진 부자가 한 칸을 채우지 못해

안달이 난 모습이다.

어제 아합의 모습과 오늘 아합 모습이 똑같다.

여전히 악하고, 여전히 욕심쟁이고, 여전히 회개할 줄 모르고,

여전히 자기 배만 위하고, 여전히 유아적이고

여전히 자기 뜻대로 안되면

우울해하고 화를 낸다.

어제는 한 선지자의 질책을 받았을 때

아합이 회개할 기회를 버리고

우울해하고(sullen) 화를 냈다.(angry)

오늘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지지 못하고 거절당하자

우울해 하고(sullen) 화를 냈다.(angry)

어쩌면 아합의 습관은 뜻대로 안되면

우울해하고 화내는 것 아닌가 싶다.

요즘 뿌리까지 죄에 물든 나의 습성에 대해

새롭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인지

이 아합의 습관 문제가 유난히 내 눈에 뜨인다.

좋은 생각이 좋은 말을 하게 되고

좋은 말이 좋은 행동을 낳고

좋은 행동이 좋은 습관을 낳고

좋은 습관이 운명까지 바꾼다고 세상은 말한다.

과연 그럴까..

주님

나의 노력과 열심을 가지고 부단히

짜증내지 않으려 노력하고

비판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정말 크리스천 답게 잘 살아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한 다른 법은

절대로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 천국의 백성이 되는데

그것이 저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참 감사합니다.

저의 신분과 위치, 본질까지 바꾸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나로 스스로 깨끗하게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주님을 인정하는 것 밖에 제가 할 수있는 것이 없음을

참으로 감사합니다.

악한 왕 아합에게 수없이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돌이킬 많은 사건들을 주셨는데

결코 깨닫지 못하는 미련함과 욕심의 끝을 보면서

주께 회개하는 참 좋은 습관이,

주님만 바라보는 참 좋은 생활이,

제게 있는가,,, 그것을 날마다 말씀에 비추어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주를 향한 열심이 있어도

성령의 세례를 몰랐던 아볼로에게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보내어

주신 것 처럼 날마다 말씀으로, 기도로, 동역자로,

선포되는 말씀으로 임하시니 감사합니다

내 배만 위하는 습관을 다 뽑아 버리게 하시고

오직 성령의 충만함으로 덧입혀 주시옵소서




적용

주님께 잘못된 습관 고백하기




주님

눈 찌푸리는 습관을 고쳐주시옵소서

정리정돈 잘 못하는 습관을 고쳐주시옵소서

먼저 말하려는 습관을 고쳐주시옵소서

농담인척 비꼬며 말하는 습관을 고쳐주시옵소서

불규칙한 식습관 고쳐주시옵소서

무심결에 퉁명스럽게 말하는 습관 고치주시옵소서

단정하고 말하는 습관 고쳐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제 습관을 고치려다

제 고집때문에 포기하지 말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