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요 5:18




해석

예수님께서 38년된 중풍병자를 고칠 때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말씀 그대로 자리를 들고 걸어갔고

그 날은 안식일이었다.

유대인들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을 안식일에 일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유대인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에 촛점이 있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한 법에 촛점이 있다.

이 일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예수님은 이 일에 대해 안식일에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말씀하셨다

그 말씀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해야 하는 일이었고

그로인해 유대인들은 더욱 예수를 죽이기로 굳게 마음먹게 되었다.




느낌

어제 딸이 문자로 내게 물었다.

"엄마 이게 무슨 뜻이야?"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검을 주러 왔노라" 마10:34...

이렇게 저렇게 찾아보고 답해 주었다.

'진리가 선포되면 분열이 일어난다는 뜻이니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말고 길이 참으며

오직 성령의 검, 오직 말씀을 따라야 한다고..'

오늘의 말씀과 겹쳐서 생각이 난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철저히 믿는 사람들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예수님이 오셨다.

하나님을 알면 예수님도 알았을 것이다.

결국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자기 성을 쌓고 있었던 것이다.

안식일엔 일하면 안되고

강도만난 사람이 죽어가도 죽은 사람을 만지면 안되니 피해가고..

이렇게 스스로 옥죄어가며 예수를 기다렸는데

지금 예수님을 눈 앞에 두고 모르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님이 일하신다고 하셨는데 하나님 일은 무엇일까

하나님 일은 사랑하시는 것이다.

결국 사랑을 거부한다는 것 아닌가..

비약일지 모르지만 어릴 때 생각이 난다,

묵은 때를 벗기려 목욕탕에서 씻겨주던 엄마 손을

완강히 울며 버티려했던 기억이 난다.

깨끗하고 싶지만 깨끗하게 되기 위한 과정은 싫은 것이다.

지금도 그렇다.

냄새나는 것이 싫어서 향수 뿌리고, 모자로 가리고..

죄씻음 받기 위해 씻으면 되는데

손해도 보기 싫고, 포기하기도 싫고,

남의 이목도 신경쓰이고,

다 버리고 살자니 겁도 나고,,그런 것이다.

주님

옳게 살고 사랑으로 살고 싶지만

손해볼 일이 눈 앞에 있습니다,

당장 죽을 것같은 일이 주님이 내려놓으라 하시는 일이라면

그렇게 하게 하옵소서

내 안에 예수님을 완강히 거절하는 마음과

내 안에 예수님 따르고자 하는 마음으로 갈등을 일으킬 때에

오직 내 안에 계시는 영을 따르게 하심으로

생명과 평안의 은혜를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오직 주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내 안의 갈등을 극복하게 하시고

믿음의 세계로 들어가 승리할 때에

주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적용

사랑으로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기

하나님의 일은 곧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 성령님께 감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