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곁에 서 있는 자 중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막14:47




한 청년이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을 몸으로 도망하니라 막14:52




해석

가룟유다가 지도자들과 결탁해 감람산에서 기도 중인 예수님을 잡으러 왔고

그 때 예수님 곁에 선 베드로는 칼로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잘랐으나

결국엔 도망했다,

또 한 제자 마가는 예수님이 잡혀간다는 소식을 듣고 자다가 홑이불만 걸치고 나와

예수님을 따라 가다가 무리에게 잡히자 이불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했다.

3년의 공생애는 아무 소용도 없었던 것 처럼

제자들은 다 도망했다.




더구나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팔았고,

"십자가 수난을 얘기하는 예수님 앞에서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하던

의협심많은 베드로도 도망했다,

성만찬 장소를 빌려주고 자신의 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했을

유약한 마가도 맨 몸으로 도망했다.




느낌

가룟유다는 돈으로 예수님 곁에 못간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베드로는 힘으로도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자신의 다락방을 내어준 마가도,

결코 착하다고 가지 못하는 하늘나라인 것을 안 것 뿐이다.

결국은 거룩해지고 거룩해지고 거룩해지고

그렇게 도 닦아서 가는 하늘나라가 아닌 것이다.

깎이고 넘어지고 부러지고 상채기가 나서

하나님 앞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항복해야 가는 하늘나라인 것이다,

가룟유다는 항복하지 않았고 베드로와 마가는 항복하는 삶을 산 것이다.

항복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참된 겸손이다.

아버지

제가 모든 노력을 백방으로 하되

주님 앞에서 제 힘자랑 하지 않게 하옵소서.

만일 예수님이 말고의 귀를 다시 붙여주지 않았더라면

베드로도 같이 잡혀갔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땅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이 안계시더라도

성령을 의지해 감당해야 할 사역을 계획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맡기실 일이 있으셨고,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일어날 일들을

계획하고 계셨는지도 또한 모르겠습니다.

십자가 대속의 구원사건에 제가 무슨 일을 돕겠습니까?

그저 감사와 찬양이 제 몫인 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오직 겸손한 마음 그것을 지니게 하옵소서




적용

겸손은 무엇인지 묵상하기

엉덩이 오래 붙이고 앉아 있지 않기